올해 한국에서 열린 2023 롤드컵에서 T1이 우승하면서
다시 한번 LOL 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최고임을 입증했습니다.
우승 성적뿐만 좋은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 1억명을 육박하는 등
흥행도 그야말로 대박을 쳤는데요.
이러한 수익을 얻기까지는 국내 LOL 리그인
LCK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10군데의 LCK 참가팀의 모기업이나
최대 스폰서는 누구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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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G
젠지는 미국인 사업가 ＂케빈 추＂가
운영하는 전문 프로게임단입니다.
케빈 추는 대만계 미국인으로
모바일 게임회사인 ＂카밤＂의 공동 창업자인데요.
재밌는 사실은 이 회사를 매각한 곳이 다름 아닌
한국의 넷마블이었고 그 돈으로
프로게임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6년 인수 당시 금액으로 8억 달러이니
한화로 환산하면 약 9,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인데요.
젠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
서울과 중국 상하이에 지사를 두고 있죠.
그리고 롤 게임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의 다른 게임 구단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T1 – LCK를 넘어 세계 최정상의 구단
T1은 SK텔레콤과 미국의 미디어 회사인
컴캐스트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이스포츠 게임 구단입니다.
원래 SK텔레콤만의 구단이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컴캐스트와의 합작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회사는 원래 2000년 초, 이제 막 e스포츠가
태동하던 시절부터 스타크래프트 프로팀을
창설하여 오랜 경험이 있기도 했습니다.
컴캐스트는 NBC 방송국, 드림웍스, 유니버설 픽처스 등등
내로라하는 매스컴, 미디어를 사들였으며
미국의 통신회사이기도 하죠.
롤의 황제, 현 전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스타인
Faker (페이커) 이상혁을 보유한 팀으로도 유명하며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KT 롤스터
SK텔레콤이 가면 KT도 빠질 수 없겠죠?
KT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이 프로게임단은
1999년 처음 창단되어
한국에서는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현재 롤뿐만 아니라 피파 온라인의 구단도 갖고 있으며
초기에는 스타크래프트도 운영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라이벌인 T1에는
세계적인 e스포츠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페이커가 있고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반면,
이 팀은 그렇지 못해서 명예와 성적, 화젯거리에서
T1에 못 미친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운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 이스포츠
한화생명이 ROX 타이거즈를 인수하여
출범한 게임단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가 모기업이다 보니
국내 최고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수들 복지가 매우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요.
일례로 17인승으로 개조한
구단 전용 버스가 있는 것은 물론
밥이 매우 맛있고 메뉴가 화려한 것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Dplus KIA
과거 롤 팀 중에는 진에어가 있었는데
그곳의 코치였던 (현 DRX 감독) 김목경이
사비를 들여 최초 창단한 팀으로
그후 모니터 제조 회사인 담원이 후원하여
“담원 게이밍”이라는 구단으로 거듭났습니다.
2021년부터는 기아가 네이밍 스폰서로 등록되면서
담원이라는 오랜 명칭을 떼어내 버리고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바뀌었는데요.
참고로 담원이라는 회사는
아예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존의 모니터 사업을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롤뿐만 아니라 발로란트와 배틀그라운드,
레인보우 식스 등의 다른 게임 구단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DRX
“중요한 것은 꺾이는 않는 마음”이라는
작년 최고의 유행어와 무수한 밈을 만들어낸
2022 롤드컵 우승팀인 DRX의 구단주는
다름 아닌 ATU파트너스입니다.
아마 생전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곳은 국내 철강회사인 “기보스틸”의 창업주인
최승옥 회장의 장남이 설립한 사모펀드 운영사입니다.
박재범의 원소주의 제작과 투자를
도맡은 곳도 바로 이 회사였죠.
FearX
브레스 메타 팀이 웹툰 업체인
배틀코믹스의 후원을 받아 창립된
게임단이 그 모체로,
얼마전까지는 한국의 MCN 기업인
샌드박스가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올해 초반,
4by 4라는 한국의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
아예 구단을 인수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카트라이더와 레인보우 식스, 발로란트의
다른 게임단도 같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케이저축은행 브리온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내 유명 클랜이었던 EDG로
(중국 EDG와는 전혀 관계없음) 시작한 이 팀은
용산 나진상가로 유명한 “나진산업”의 산하였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나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홍진호와 이두희 등이 설립한 콩두컴퍼니에서 인수했었죠.
그러던 중, 콩두컴퍼니에서
스포츠 에이전시와 마케팅을 담당했었던
브리온 컴퍼니에서 아예 구단을 인수했고
올해 중반부터 OK저축은행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심 레드포스
인천에서는 렛츠플레이게임파크라는
게임존 매장 (오락실)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샤크스 아카데미라는
e스포츠 아카데미가 있었습니다.
그 팀이 ES 샤크스 팀이었고
2020년 농심이 정식으로 그 팀을 인수했죠.
광동 프릭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프리카TV가
모기업인 구단입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아프리카 프릭스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올해부터는 광동제약의 스폰을 받아
내년까지 광동 프릭스라는 팀 이름을 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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