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연예기획사 매출과 영업이익 순위 [지각변동의 시대]

대한민국 연예기획사의 몸집이 날이 갈수록 점점 커지고 있음

특히 메이저급이라 할 수 있는
△SM △YG △JYP △하이브 등 4대 기획사는
불과 5년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2024년 현재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매출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데

이들 4대 기획사의 실적을 들여다보고
업계가 어떻게 변할지 간략히 살펴보자

연예기획사 매출 비교 – 5년 전 vs 현재

우선 5년 전과 현재의 매출을 비교해보자

2018년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던 회사는
SM 엔터테인먼트였음

61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하이브로 3014억원이었음

YG와 JYP는 각각 2690억과 1248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음

그랬던 것이 2023년 지난 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5년 전 2위였던 하이브(HYBE)가 2조 1781억원으로 1위를 차지해 버렸음

이는 나머지 3개의 회사 매출을 거의 더한 것과 비슷한 금액으로
5년 사이에 하이브의 성장이 그만큼 대단했던 것을 말해주고 있음

2조 1781억원이라는 매출은 국내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었음

과거에는 그냥 그저그런 수많은 중소기업 중 하나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어엿한 중견 또는 대기업 급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함

연예기획사로도 충분히 사업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임

이 기간 성장률은 무려 622%가 넘는데
상당히 급격한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음

그 다음으로 353%가 성장한 JYP도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음

5년 전에는 매출이 가장 적었지만 이제는 YG하고 호각을 다툴만큼 성장했음

하이브가 K-팝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JYP가 입지를 넓히는 동안
SM과 YG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줄어들었음

매출은 늘었지만 두 회사에 비해
미비한 증가세가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구조임

이러한 현상은 시가총액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3월 24일 현재, 각 회사의 시총 순위는 아래와 같음

△SM 1조 8164억 △YG 8401억
△JYP 2조 3984억원 △하이브 8조 1555억원
성장률 대로 시총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음

2018년 4대 기획사의 총 매출은 1조 3074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4조 274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음

성장률만 따져보면 226.98%가 성장한 것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27.3%에 달해
건실한 성장을 했다는 것을 수치로 말하고 있음

이같은 성장세가 계속 이어진 것은
뭐니뭐니해도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임

BTS와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필두로 한
아이돌 그룹이 한류 인기를 이끌고 있어
그 결실이 그대로 회사 실적으로 나타난 것임

지난 해 영업이익은 하이브가 6655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달성했음

매출 대비 30.55%의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함

JYP 역시 30%에 육박하는 고효율의 실적을 올렸는데
1700억원이 약간 안되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임

그에 반해 SM과 YG는 11~15% 사이의 이익률을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띄었음

2018년에는 4대 연예기획사의 이익을
모두 더한 것이 겨우 1659억원이었지만
지난 해에는 1조 353억원으로 매우 크게 성장했음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률을 계산해보면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 27.3%보다 높은 34.0%였음

매우 장사를 잘 한 것이라 평가받을 만함

최근 5년간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큰 변화를 맞이했는데
가장 큰 특징으로는 하이브의 압도적 1위 달성이 가장 눈에 띄었음

현재는 BTS와 뉴진스가 있어 이러한 실적을 보이지만
향후 5년에는 어떤 실적을 낼지는 단언 할 수 없는 것이 흠이라 할 수 있음

JYP 역시 준수한 실적을 올렸고
YG 또한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음

다만 SM과 YG는 본 사업외에 회사를 둘러싼 크고작은 문제가 있어
이것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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