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가 높은 국가들이 잘 사는 이유와 원인 및 분석 보고서 (초스압)

왜 저들은 우리보다 1인당 GDP가 높을까?
그 이유와 원인을 파헤칩니다

반도체도 잘 만들고 자동차와 선박,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철강과 각종 기계 및 장비부품 까지
거의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K-팝과 K-드라마 등등 문화 및 스포츠 등
소프트 역량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대한민국인데,

죽어라 공부하고, 죽어라 노력하는 대한민국인데
어째서, 어째서 우리나라 GDP는 다른 나라보다 뒤처진 것일까요?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31위의 순위에 머물러 있는데요.

약 33,000달러로 한화로 환산 시
4,300만 원 정도의 금액이죠.

과거보다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는 여전히 많은데요.

그들 국가의 1인당 GDP가 높은 이유를 간략히 알아볼까 합니다.

알아두기 > 1인당 GDP (명목) 순위의 국가별 순위이며
2023년 IMF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룩셈부르크 – 135,605달러 – 1인당 GDP 최고국가

룩셈부르크의 여름 길거리 모습

64만명의 인구와 제주도만 한 크기의
유럽 소국인 룩셈부르크는

펀드를 중심으로 한 금융산업이 발달하여
세계 최고의 국민소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는 전세 산업의 30% 이상의 수익을
금융업에서 벌어들이고 있으며
유럽 중앙은행과 여러 투자은행이
룩셈부르크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금융업과 함께 업무의 생산성이 높다는 것도
국민소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례로 룩셈부르크 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은
29시간밖에 되지 않는데요.

OECD 국가 평균 34시간, 한국 40시간인 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때문에 시간당 벌어들이는
수익은 우리의 2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일할 때는 딴짓 말고 바짝 집중하여 일하는 것이
더 효율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우리의 직장문화와 일하는 태도,
수익을 벌어들이는 전략에서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아일랜드 – 112,247달러

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가 높은 국가들이 잘 사는 이유와 원인 및 분석 보고서 (초스압)
아일랜드 더블린의 시내 모습

1990년대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였던 아일랜드는
불과 30여 년 만에 최고로 잘 사는 나라 중 한곳이 되었습니다.

당시 저렴한 인건비와 영어를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 탓에
EU와 미국의 투자가 집중되었는데요.

특히 다른 국가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유별나게 낮은 법인세를 책정하여
많은 해외 대기업을 유치하려고 애썼습니다.

MS와 인텔, 애플과 구글, 메타 등등
미국 빅테크들이 아일랜드에 둥지를 틀어
낮은 법인세의 혜택을 맘껏 누리고 있죠.
(미국 화이자 같은 제약회사도 있음)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가지 논란도 야기하고 있는데요.

미국 빅테크의 회사들의 그 돈이
아일랜드의 실제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느냐 여부죠.

수치상으로만, 장부상으로만
국민소득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뿐

고용이나 소비 등 경제활동에 실제 기여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도 이것을 문제삼아
다국적 해외 기업의 매출을 뺀 수정된 GDP 자료를 발표하고

기존 법인세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협정에도 서명하는 등 나름의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위스 – 102,865달러

스위스 인터라켄의 겨울 모습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전 세계의 검은돈으로
이자 놀이를 하여 얻은 수익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업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중립국이라는 외교정책과 돈의 출처와
주인을 따지지않는 예금자 비밀덕분에
스위스의 금융업은 일찌감치 성장했는데요.

글로벌 국외 자산의 25%가 스위스 은행에 있으며
역외펀드의 28%가 이곳에 예치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노바티스와 로슈, 론 같은 내로라하는
제약기업이 많고 관련 산업이 매우 발전했습니다.

금융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2%인데
제약산업 또한 9~10%를 차지할 만큼 국가 주력 산업으로 뽑히며

이들이 생산한 다양한 의약품은
스위스 전체 수출의 45% 정도 차지하고 있을 정도죠.

이외에도 시계와 금, 보석가공 등의 산업도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스위스 시계산업은 너무 유명해서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죠.

시계와 보석세공 산업이 발전하다보니 덩달아
정밀기계 분야도 발전했습니다.

이곳의 과학기술순위는 유럽 내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탄탄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특수 부품과 정밀기계 분야에서도
독일과 일본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뭐, 알프스로 대변되는 관광은 말할 것도 없으며
글로벌 식품회사 1위인 네슬레도 바로 스위스에 있죠.

이처럼 스위스의 대표 산업들은 하나같이
고부가가치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데
정말이지 산업의 포지션을 기가 막히게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노르웨이 – 99,266달러

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가 높은 국가들이 잘 사는 이유와 원인 및 분석 보고서 (초스압)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해변가

세계 3위 가스수출국, 세계 4위의 원유수출국이면서
국토면적은 한국의 3.8배, 인구는 546만명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될 것 같지만
운이 상당히 존재했기에 그것만 조금 더 설명해볼게요.

1965년 노르웨이와 덴마크, 영국은
영해의 조업권 문제 때문에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구를 몇 마리 더 잡느냐,
어디까지가 우리 영해인지를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죠.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들 나라는
바닷속 깊은 곳에 석유가 있다는 것은 꿈도 꾸지 않았는데요.

영해 범위를 정하면서 협상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고
그렇게 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1969년 노르웨이는 자국령 북해 앞바다에 석유가
매장된 것을 발견하고 한순간에 산유국으로 올라서게 되었죠.

이 나라의 수출품 절반이 석유와 천연가스이며
이것을 판 돈으로 복지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특히 노르웨이 연금에 투자하여 일본 (한화 2,000조)과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1,600조)의 연금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유한 주식이 전 세계의 1.5%라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지 아시겠죠?

노르웨이는 사우디같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같은 친환경 에너지와
다른 산업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하네요.

싱가포르 – 87,844달러

싱가포르의 시내 투어 영상

1960년대만 하더라도 싱가포르는
영국 식민지에서 막 독립한 신생국가였습니다.

이곳의 지도자였던 리콴유는 국가를 말레이시아 연방에
합류시켰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쫓겨났죠.

리콴유는 싱가포르가 살 길은
오직 해외자본 유치밖에 없다고 판단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인재양성,
청령한 정치와 정책에 올인을 했죠.

싱가포르 모델이라는 성장모델과
때로는 잔혹할 정도라는 논란이 나올 정도로
투철한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식 민주주의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문호를 활짝 열어
해외 유수의 대기업 본사와 지점을 끌어들였으며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하나임을 강조하기 위해,
동시에 해외자본 유치라는 필요성에 의해
영어를 제1언어로 설정하는 등
대담한 정책이 계속되었죠.

이렇게 해서 많은 해외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고
아시아 중앙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허브로도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이것과 연계가 가능한
MICE 산업도 오랜 시간 꾸준히 성장시켰죠.

이처럼 싱가포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었고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GDP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타르 – 81,968달러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가이면서
매장량은 세계 3위인 카타르는
중동의 에너지 부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도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의 국토에
인구는 겨우 280만 명이 채 되지 않는데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석유 매장량도 세계 13위권으로
에너지를 대거 확보한 국가입니다.

우리나라의 LNG 가스를
바로 카타르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죠.

자원은 많고 인구수가 적다보니
국민의 복지가 매우 좋습니다.

1인당 600만 원 정도 하는 기본소득이 매월 지급되고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의 모든 교육과정은
무상지원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의료비와 대중교통비, 유학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혹시나해서 이쪽으로 이민을 하려는 분들이 계신다면
일찌감치 생각을 접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랍어 필수, 25년 이상 지속해서 거주한 사람, 범죄 이력 불가,
일정하고 꾸준하면서 신뢰할만한 직업을 유지해야만
이민을 허락한다고 하니 여간해서는 힘들겠네요.

미국 – 80,412달러

굳이 설명할 필요가..ㅋㅋㅋ;;

아이슬란드 – 78,836달러

20만 명밖에 되지 않은 인구에 (현재는 37만 명)
우리나라 (남한)와 비슷한 국토면적

그러나 절해고도 (육지에서 홀로 멀리 떨어진 섬)라는
근본적인 약점을 가진 아이슬란드는
20세기 초까지만 하더라도 유럽 내 가장 빈국이었습니다.

어업과 알루미늄 제련으로 그나마 먹고살았던 이 나라는
그동안 어렵게 모은 돈으로 돈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1990년대 초 금융시장을 대거 개방하면서
고금리로 유럽의 돈을 끌어모은 것이죠.

그후 금융업은 급속도로 성장하여
유럽의 또 다른 금융 허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아이슬란드의 3대 은행은 파산했고
GDP의 11배가 넘는 채무가 발생하기에 이릅니다.

국민 한 명당 3억이 넘는 빚이 생긴 것이죠.

결국 정권이 교체되면서까지 홍역을 치렀고
강력한 구조조정끝에
그때의 악몽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덴마크 – 71,402달러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인어공주의 나라인 덴마크는 오랫동안
낙농 국가에 머물러 있었지만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에너지 자립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생명과학 & 의료분야, 해상운송 산업을 포함한
산업 3축을 기본으로 한
국가발전 계획 기조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계획 덕분에 불모지였던
재생에너지 분야 중 풍력발전을 선택해 본격 육성했고

생명의료분야에서도 글로벌 최정점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죠.

또한 전통적으로 해상 운송이 발달한 탓에
세계 최대해운사인 머스크같은 회사도
덴마크의 대표적인 기업인데요.

현재 덴마크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60%에 달하며

당뇨병 치료제로 유명한 기업이었던 '노보노디스크' 는
최근 비만 치료제로 대박을 치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인기 탓에 가장 가치있으며
수익이 많은 제약회사로 선정되기도 했죠.

또한 글로벌 완구회사인 레고의 고향이기도 하며
칼스버그 맥주회사가 있기도 한데요.

채 600만 명밖에 되지 않는 인구라 내수시장이 작다 보니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렸고

해외 기업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틈새시장을 오랫동안 연구 개척한 것이
오늘날의 1인당 GDP 대국으로 거듭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호주 – 63,487달러

남한 면적의 80여 배에 이르고
한반도까지 계산하면 약 35배가 큰 호주는
무엇보다 광물 자원이 여러 국가입니다.

광활한 대지에서 나오는 광물만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국민소득과 비슷할 정도인데요.

세계 최대의 석탄과 철광석 수출국이고
우라늄과 아연, 니켈 등
기타 광물 또한 최대 보유국을 가진 국가이기도 합니다.

광물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도 세계 1, 2위를 다툴 정도의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기도 한데요.

최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여 쏠쏠한 재미를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광활한 대지에서 생산되는 축산업 또한
세계적인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천연자원과 축산업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수입으로
금융과 IT 산업에 대거 투자하여
이들 산업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죠.

그에반해 제조업은 경제규모와 비교하면 기반이 약합니다.

몇 년 전에는 마지막 자동차 공장이 높은 인건비와 물류비용,
악명높은 노조 탓에 급하게 철수를 하는 등
기존 제조업은 분야는 거의 상실한 듯하나,

호주 정부에서는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 육성으로 방향을 틀기도 했습니다.

영어권이라는 특징과 깨끗하고 멋진 자연의 갖고 있기에
관광업 역시 강한 호주를 보고 있노라면 참 뭐랄까요.

나라는 모름지기 우선 땅이 크고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부럽네요 ^^

네덜란드 – 61,769달러

네덜란드 모습 보고 가세요

남한의 30%밖에 안 되는 작은 면적에
1,700만 명이 조금 넘는 네덜란드의 1인당 GDP는
6만 달러가 넘을 정도로 세계 정상급입니다.

과거 대항해 시대 때 한 끗발 날리던 국가답게
상업과 무역이 발달했고 세계적인 해상 강국의
지위를 오랫동안 유지했는데요.

앞바다인 북해 영해에는 세계 24번째로 많은 매장량의
천연가스가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과거부터 이어져 내려온 원예시장과 낙농업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죠.

에너지와 1차 산업 외에도 제조업 분야도
세계 탑 급의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계장비를
네덜란드의 ASML에서만 생산할 수 있다고 하니
이 국가의 제조업 경쟁력이 어떤지는 굳이 긴말이 필요 없겠죠.

또한 항공기 업체인 에어버스와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도
여기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맥주회사인 하이네켄, 금융업의 ING같은
매우 탄탄한 글로벌 대기업도 모두 이 국가의 기업입니다.

과거 석유파동 시절 최악의 경기침체로 경제가 작살이 나자
'바세나르협약'을 맺어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나가기도 했었는데요.

이 협약은 임금인상 억제와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가 주된 내용이었고
국민과 기업, 노조가 성실한 이행한 결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민의 80% 이상이 유창한 영어를 할 수 있으며
창업환경은 유럽 3위권에 속할 정도로
기업 하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줬죠.

또한 유럽 물류의 대표적인 관문이면서
중계무역으로도 짭짤한 이익을 얻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산마리노 – 54,540달러

쓸까 말까 하다가 씁니다. 산마리노는
이태리에 둘러싸인 내륙국가로
면적은 서울의 1/10에 해당하며
인구는 겨우 3만여 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도시국가보다도 훨씬 작은 규모라
특별한 경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관광업이 주된 산업이고 많은 국민이 대부분
이태리에서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만한 산업은 없습니다. 그냥 썼나요? ^^;;

오스트리아 – 58,013달러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오스트리아의 경제는
탄탄한 강소기업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 기업의 99% 이상이 직원이
채 300명도 되지 않는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들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요.

음료회사인 레드불, 유리회사인 스와로프스키,
오디오 음향 제조기업 AKG,
글로벌 권총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록도
모두 오스트리아 기업입니다.

또한 자동차 위탁 제조업체인 마그나 슈타이어도
이 국가의 기업인데요.

또한 오스트리아는 제철업과 금속가공,
기계공업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거의 같은 민족이라 할 수 있는 독일과의 무역규모와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마치 미국과 캐나다 같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경제학에서는 오스트리아 학파가 매우 유명하죠.

시장의 자연스러운 질서를 강조하고
자유시장 경제와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주류에서 약간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웨덴 – 55,215달러

대표적인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의
1인당 GDP는 약 55,000달러로
우리나라와의 차이는 약 22,000달러쯤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1,000만 명이고 남한의 4.5배, 한반도의 약 2.4배나 되는
큰 면적의 국토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잘사는 국가가 금융업에 특화되어 있거나
에너지와 천연자원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
이 국가는 북유럽의 독일이라 불릴 정도로
제조업에서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인 볼보와 사브, 스카니아, 코닉세그 등이 있으며
통신기기 회사인 에릭슨과 소형 전자제품으로 유명한
일렉트로룩스도 이 국가의 기업입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시절 짭짭한 수입을 거두던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도 스웨덴 기업이며

배틀필드 시리즈와 페이데이 시리즈, 마인크래프트등의
게임 회사 역시 스웨덴에서 모두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진출한 글로벌 가구회사인 이케아도
바로 이 국가의 기업이죠. 이렇게 쭉 나열해보니 상당한데요.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표어가 만들어진 곳이 바로 스웨덴이며
전 세계에서도 매우 유명한 복지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득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것에 불만이 많고
실제로 상속세가 폐지되는 등 변화의 모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핀란드 – 54,507달러

국토의 70%가 삼림으로 이루어진 핀란드는
오래전부터 풍부한 삼림을 활용하여
임업과 제지업이 발달했습니다.

목재와 제지 가공에 쓰이는 화학제품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도 화학 산업도 발전하기 시작했는데요.

또한 삼림산업과 풍부한 자원에서 발전한 광산업을 지원하는
운반 하역기계분야와 선박 등의 산업도 매우 발전했습니다.

기계산업의 매출은 핀란드 전체 산업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학과 제약산업은 전체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죠.

핀란드하면 빠질 수 없는 기업이 있죠. 노키아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직전까지 전 세계 휴대폰
생산 및 판매 1위가 노키아였는데요.

새로운 흐름에 올라서지 못하고
지금은 휴대폰 시장에서 밀려났지만

유무선 통신장비 분야에 집중하여
세계 3대 통신장비 업체로 거듭났으며
여전히 핀란드 내에서는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게임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앵그리버드와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같은
업체가 모두 핀란드 기업입니다.

마카오 – 54,295달러

카지노의 도시 마카오

포르투갈의 중국 식민지였던 마카오의
인구는 약 64만여 명입니다.

이제는 중국에 반환되어 중국에 속하지만
홍콩과 비슷하게 일국양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카지노 산업으로 유명하죠.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정부의 지원과 규제 완화로 카지노 산업은
무럭무럭 성장했었는데요.

한때 연 매출이 40조 원을 넘어서는 등
말 그대로 도박의 최고도시를 유지했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를 너무 많이 타고 정책변동에 따라
매출의 요동이 워낙 크다보니

마카오 정부에서는 관광과 컨벤션, 금융산업 육성 등
비 도박산업으로의 산업 다각화에 에너지를 쏟아부었죠.

마치 싱가포르의 성장모델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듯한데
아직은 변화의 결실을 생각보다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벨기에 – 53,656달러

벨기에의 인구는 약 1,160만 명으로
특이하게도 자국의 고유 언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의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경공업과 서비스업, 물류업이 주된 산업이며
이 중에서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해를 끼고 있고 영국과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강대국 사이에 콕 박혀있는 천혜의 입지라
이것을 활용한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골든 바나나'라 불리는 지역 한가운데 있어
사람과 자본, 기업이 모두 집중하는 곳으로
여기에 속한 소비 인구만 하더라도 5억 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벨기에는 골든 바나나를 포함한 반경 750km 전역에
24시간 내 운송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갖추었는데요.

이는 유럽 최대 시장에 단 하루만에
배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2000년대 이후에는 의약품 운송 및 물류에 많은 공을 들여
유럽 의약품의 관문으로도 꼽히고 있죠.

다이아몬드의 가공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다이아몬드의 원석 거래량도
전 세계 거래량의 약 27%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기업으로는 버드와이저를 만드는 AB 인베스가 있는데요.

산업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제약산업이
생산성과 수익성이 가장 높으며
전체 수출액의 17%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5%를 벨기에가 보유하고 있을 정도이며
대표적인 회사로는 얀센과 UCB, 갈라파고스와 GSK 등이 있습니다.

캐나다 – 53,246달러

캐나다 토론토의 겨울

글로벌 10대 경제대국이지만
이상하리만치 영향력이 미비한 캐나다는
무엇보다 미국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나라 면적은 크지만, 인구는 워낙 적기에
해외로 수출하는 자원이 많은데요.

농산물로는 밀과 옥수수, 보리와 대두 등이 대표적이며
각종 고기류와 유제품도 유명합니다.

또한 드넓은 삼림에서 나오는 목재와
랍스터와 연어 등의 수산물 수출도 상당하죠.

뿐만 아니라 호주와 같이 다양한 광물이 매장되어 있으며
생산량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광물외에도 에너지 산업도 상당히 큰 규모인데요.

오일샌드까지 원유시장에 포함된다 하면
전 세계 3위의 매장량이 확보되었으며
관련 기업도 많습니다.

제조업으로는 블랙베리와 노텔, 크지만, 인구는 등이 있었지만
2010년대 들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봉바르디에가 세계 3위의
항공기 제작사로 체면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있지만, 자국의 기업과 브랜드는 없으며
자동차 부품회사로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을 두고 있죠.

선진국답게 금융업이 매우 발달했으며
아웃도어, 정보통신 IT 산업도 발달한 편입니다.

이스라엘 – 53,195달러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저녁

적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국가면적도 작아 자원이 부족하여

결국 믿을 것은 사람밖에 없는 이스라엘은
그들의 환경이 마치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닮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산업과 경제는 한국과 많이 다른데요.

이스라엘은 주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정밀부품과 기계장비, 각종 무기를 판매하고

다이아몬드 가공 수출을 통해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 산업은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죠.

항공우주 및 무기산업, 방산업계에서도
글로벌 탑 레벨에 속할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유명한 아이언 돔도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미사일 요격 시스템입니다.

최근 이스라엘 하면 가장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스타트업'일 정도로
유대인 특유의 교육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수많은 종류의 스타트업 기업이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 국가에서 생긴 스타트업 개수만 하더라도
유럽 전체보다도 많다고 할 정도죠.

이러한 요인으로 구글, 마소, 인텔같이 내로라하는 기업의
연구소가 이스라엘에 매우 많이 몰려 있으며
미국 등 다른 국가에 상장 준비를 하는 기업도
100여개가 넘을 정도로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의 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일 – 52,823달러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제조업 국가로
전체 산업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GDP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4% 정도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월등히 높은데요.

그래서인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기업들이 유난히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력 산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설비, 철강,
화학과 제약 산업이 유명하며
이들 산업이 만들어낸 상품은 세계 각국에 수출되어
글로벌 3위에 랭킹될 만큼의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주력 대기업은 워낙 많아서 하나하나
열거하는 것도 참 별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한데요.

그래도 산업별로 몇 개씩 추려보면
유럽의 가장 큰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있으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알리안츠는 독일 최대의 보험회사입니다.

자동차 회사로는 폭스바겐과 벤츠, BMW, 오펠 등이 있으며
아디다스와 푸마, 휴고보스 등의 패션 스포츠 의류 기업도 있죠.

화학과 제약분야는 더 유명한데요.
머크와 바스프, 바이엘과 베링거잉겔하임, 에보닉과 헨켈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경제구조가 매우 비슷한 면이 있으며
해외로 수출을 많이 산업구조 역시 비슷한데요.

최근에는 중국에 기댄 수출이 생각보다 잘 안 되고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급 등 크고 작은 문제가 겹쳐
저성장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우리나라가
보고 배워야 할 나라로 항상 언급될 정도로
거의 모든 산업이 골고루 잘 발전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언제가는 1인당 GDP뿐만 아니라 국가 전제의
국민소득에서도 앞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해봅니다.

홍콩 – 51, 168달러

홍콩의 번화가를 걸어보자

홍콩 산업의 특징은 거의 대부분 서비스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융이 유명하며 무역과 물류,
전문적인 특화서비스 제공, 관광 산업이
전체 GDP에서 약 60%를 차지할 정도인데요.

여기서 특화서비스란 기업을 상대로 하는 컨설팅과
법률 및 회계, 감사, 각종 기술 테스트 및 분석,
과학 연구 등의 지원 사업부문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는 금융과 관광,
무역 및 물류업, 전문 서비스업 등이 있으며 이를 가리켜
4대 주요 산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홍콩은 경제자유지수에서 1위를 오랜 시간 유지할 만큼
시장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었으나

몇 년 전부터 중국 정부의 개입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 자본과 기업이 빠져나가는 중이며
아시아 최고 금융 허브라는 타이틀도 싱가포르에 넘어가는 등
과거와 다른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 50,602달러

아랍에미리트 UAE는 중동의 전형적인 산유 국가입니다.

세계 6위의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매장량의 11%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죠.

UAE는 일종의 연방국가로 7개의 토후국으로 뭉친 국가이며
이 중에서 가장 큰 도시는 그 유명한 두바이가 있습니다.

(토후국이란, 이슬람 문화권에서 아미르가 통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을 말하며, 아미르란 제후를 의미합니다)

GDP 구조를 보면 원유 수출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 무역업 – 제조업 – 건설업 순서대로
UAE의 주요산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석유 산업에 의존하는 것을 탈피하여
여러 분야에 대폭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UAE뿐만 아니라
석유로 먹고사는 중동 국가 대부분이
공유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죠.

산업 다양화, 다각화에 대해서 몇 가지 좀 더 살펴보면
경제자유구역을 설정하여 외국 기업을 받아들이는 것이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에게 다년간의 세금 면제와
자녀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제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 우리나라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려고 하는 국가이며

올해 초에는 에너지와 원전, 수소와 태양광,
방산 분야 등에서 한국 기업에 300억 달러
한화로 약 37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 48,912달러

런던 중심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현대 문명을 만든 나라
산업혁명이 최초로 일어난 나라

그리고 세계 최강국 미국을 만든 나라

영국은 대항해 시대이후
전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국가이자
현재까지도 강대국에 포함된 국가입니다.

근대에는 산업혁명이 일어나
세계의 공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6위 규모의 경제 대국이기도 합니다.

6,800만여 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구와
한 끗발 날렸던 과거의 유산이 더해져
지금까지도 모든 산업이 고른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곡물 자급률도 상당하고 일본처럼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어업도 상당히 발전했죠.

목축업, 낙농업 역시 상당한 발전을 했으며
특히 자원, 그중에서도 광물의 탐사와 개발, 유통에는
세계 최고 레벨을 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 외에도 제조업도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롤스로이스와 미니, 벤틀리, 재규와 랜드로버,
로터스와 애스턴 마틴, 맥라렌 등의 브랜드가
모두 이 국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소유주는 다른 국가가 많지만..)

또한 외국기업의 자동차 공장이 많아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하죠.

방위산업체와 항공 우주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이며
조선업은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생산의 80%를 담당할 정도로 압도적이기도 했습니다.

뭐, 지금은 여객용 선박에만 생산하고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요.

또한 제약산업과 정유회사도 상당히 많은데요.

IT산업과 금융산업, 문화산업도
미국과 함께 세계를 호령할 정도로 막강합니다.

그냥 저냥 한때 세계를 지배했었던 국가가 아니라
확실하고도 압도적인 실력을 보유한 국가였던 것이죠.

영국의 산업은 워낙 유명한 것이 많기에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요.

최근에는 높은 금리 인상과 원자재 폭등 탓인 인플레이션으로
일자리 감소와 임금 정체로 좀처럼 기지개를 못 켜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 48,071달러

뉴질랜드의 산업은 농업과 수산업 등
1차 산업이 전체 GDP에서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제조업은 19%, 서비스업은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 및 공공안전 등 기타산업이 8.0%의 비율이죠.

510만여명이 조금 넘는 인구에
우리나라보다 2.7배 정도 큰 면적을 갖고있다보니
농업과 수산업, 낙농업이 매우 발달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조림지가 매우 커
목재 생산도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2차 산업에서는 낙농업을 기반으로 한 가공식품 제조업과
목재 기반의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부동산 임대와 관리업 등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관광업도 GDP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분야와 스마트팜 부분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 46,315달러

프랑스 파리의 모습

유럽의 미국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프랑스 경제는
전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경제대국입니다.

최근 10여년간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갔지만
현재는 프랑스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라고 할 정도로
개혁의 고삐를 다잡고 있는데요.

친기업 및 친시장정책과 고용유연화,
행정처리 절차 간소화 등의 제도를 밀어붙이며
독일과 영국 등 만년 2, 3등 하던 경제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중순 기준, 유럽 시가총액 상위 10곳의 기업중
프랑스 기업이 무려 4곳이나 포함
된 것만 봐도
요즘 성장세 흐름에 올라탄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죠.

넓고 비옥한 평지가 많아 유럽을 먹여살릴 정도로
많은 식량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식량자급률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300%가 넘습니다.

각 분야에 세계적인 기업도 수두룩하죠.

대표적으로 럭서리 명품으로 유명한 에르메스 그룹과 LVMH,
샤넬 및 까르띠에, 발망등이 모두 프랑스 기업이기도 합니다.

항공우주산업도 미국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방위산업체도 발달하여 무기수출만 세계 3위권이죠.

또한 자동차 산업도 매우 발달하여 르노와 푸조,
시트로엥같은 브랜드가 있으며
부가티도 프랑스 기업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는 토탈에너지스가 있으며
글로벌 세계 2위 수준의 건설업도 프랑스의 주요 산업중 하나입니다.

아직 안 끝났습니다.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포스팅 하나를 뚝딱할 정도죠.

게임으로 유명한 유비소프트가 바로 프랑스 기업이며
타이어와 맛집 평가인 미쉐린도 바로 이 국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BNP파리바, 악사같은 기업을 기반으로 한 금융업도 수준급이며
철도 차량 제조업체인 알스톰, 대형마트 유통기업인 까르푸 등도
모두 프랑스 기업입니다.

그리고 관광업은 뭐, 두말하면 잔소리하는 격이죠.

모든 분야에서 고른 발전을 했으며
인구도 많고 국력도 강해 외교와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목소리가 큰 강대국입니다. 부러워요. 부러워.

안도라 – 44,107달러

안도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 사이에 껴있는 국가로
우리나라의 전북 김제시만한 크기의 도시국가입니다.

인구도 겨우 86,000여명 밖에 안되죠.

도시국가이다보니 산업이라 할 만한 것은 없고
관광업이 전체 GDP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외 금융과 보험에서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국가 자체는 워낙 작기에 존재감이 없을 뿐,
유명한 조세피난처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몰타 – 37,715달러

이탈리아 남부 시실리아 섬 아래에 있는 몰타는
우리나라의 강화도와 비슷한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53만여명으로 작은 국가인데요.

나라가 작다보니 산업은 뭐 그저그렇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발달한 것은 관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많은 돈을 쓰는데 딱 안성맞춤인
의료 관광에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비트코인같은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일체 세금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고

그외에도 상속세와 증여세, 재산세와 취득세 및
지방세라든가 부유세 등등 모두 0%로 하여
파격적인 정책을 계속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관광뿐만 아니라
이민이나 어학연수, 유학으로도 널리 사랑받는 곳인데요.

오랜시간 우리나라보다 1인당 GDP가 낮았지만
최근에는 좀 더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이탈리아 – 37,146달러

이탈리아 밀란

선진국의 문턱이라 불리는 이탈리아의
1인당 GDP는 약 37,000달러로
오랫동안 우리나라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쟁(?)국가입니다.

유럽 문명의 근본이라 할 만큼 과거 로마시절은 대단했고
르네상스가 활발하게 꽃피운 곳도 바로 여기죠.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이탈리아의 경제를 생각할 때
관광업으로 먹고산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탈리아는 독일에 이어서 유럽 2위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금속과 기계, 식품과 패션은 매우 유명하며
럭셔리 자동차로 대변되는 자동차 산업도
여타 유럽국가에 비해 매우 발달해있죠.

그리고 명품 소비재, 럭셔리 패션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출 1위를 달성할 만큼 대단한 아성을 자랑하며
의약품 생산에서도 유럽 1위를 오랜 시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의약품은 주로 희귀질환 및 암 치료제,
치매관련 부문에 특화되어 있으며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성장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우파정부가 들어서서 그동안의 포퓰리즘 정책을 버리고
경제의 구조개혁을 이뤄낼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 37,093달러

하늘에서 본 푸에르토리코

미국 남동쪽 마이애미 아래에 쿠바가 있고
그 아래에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고
푸에르토리코는 그 옆에 있는 자그만한 섬나라입니다.

인구는 총 330만여명이 약간 안되며 미국의 자치령, 속령이기도 하죠.

자치령 및 속령이란, 식민지보다는 상위개념(?)이라 할 수 있지만
오늘날에는 그 국가의 해외영토 쯤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라틴 국가에서는 가장 경쟁력있는 나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지난 2006년부터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국가 빚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기도 했었죠.

경기가 좋지않다보니 실업률과 물가가 치솟고
한때 인구가 500만명에 이르렀지만 현재는 미국 본토로 많이 넘어가
330만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대에는 미국의 51번째 주에 편입달라고 했지만 무산되었죠.

푸에르토리코의 주요산업은 제조업과 금융, 관광업입니다.

섬나라이긴 하지만 여기서 만들어진
모든 것은 ‘Made in USA’를 달고 수출되고 있는데요.

제조업이 전체 GDP에서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력산업입니다.

그 외 금융업이 미국에 완전히 편입되었다말고는
특별히 언급할 게 없네요.

아루바 – 35,717달러

아루바는 베네수엘라 북쪽 해안에서 29km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국가로

전체 인구는 약 10만여명이며
경기도 성남시보다 약간 조금 더 큰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으로
라틴국가에서는 치안이 가장 우수한데요.

이곳의 산업은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정제하는
관련 산업이 매우 발달해 있으며
전체 수출의 4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GDP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관광업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해변으로 둘러싸인 곳이다보니
전세계적으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체 국내총생산에서 관광업의 비율이 75%가 넘을 정도로
아루바의 밥줄, 생명줄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알로에가 아주 잘 자라는 지역이라
이것과 관계된 산업도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발달해 있는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키프로스 – 34,790달러

약 120여만명의 인구를 가진
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는
튀르키예 남쪽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우리나라 전라북도보다 약간 더 큰 크기이며
오랜 내전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한데요.

전체 주민의 약 80%에 육박할 정도로 구성된 키프로스 주민과
나머지 터키계 주민과의 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분단된 국가입니다.

뭐, 10여년전부터는
서로 자유롭게 왕래도 가능하지만요.

키프로스는 2000년대 이후 금융업에 집중 투자하여
매년 4%가 넘는 견실한 성장을 해왔는데요.

특히 러시아계 조세피난처로 악명 아닌 악명이 높으며
결국 이것과 관계된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구제금융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수에즈 운하와 가깝다보니
세계에서 가장 큰 해운선박 관리센터가 위치해 있으며
자연스럽게 무역과 해운쪽으로 발달이 많이 이루어졌죠.

그밖에 섬에서 캐내는 광물과 농수산물이 주요 수출상품이라는 것과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다라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브루나이 – 34,383달러

하늘에서 본 브루나이

동남아 보르네오 섬의 북쪽에 위치한 브루나이의
1인당 GDP는 약 34,000여 달러입니다.

술탄이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전제국가로
제주도의 약 3배 정도의 면적을 갖고 있으며
인구는 45만명을 겨우 넘기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곳의 산업과 경제는 뭐, 별 거 없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이곳의 밥줄이요, 생명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중동도 그렇지만 이곳 역시도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에 돈이 될만한 재테크 상품에 엄청나게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인구는 많지않고 자원 부국이다보니 복지가 매우 발달해 있는데요.

무상의료와 교육이 자리잡았으며 소득세도 모두 면제이며
유학 비용이나 자동차 구매비용도 모두 별도의 이자없이
대출해줄 정도입니다. (이건 부럽네요)

바하마 – 34,370달러

북대서양에 위치한 바하마는 미국 마이애미와
쿠바 사이에 있는 섬나라입니다.

약 40여만명의 인구,
우리나라 전라남도보다 약간 큰 면적을 가졌는데요.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답게 영해는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경치의 섬이다보니
대부분의 국가생산이 관광업과 연관되어 있죠.

또한 전세계 대부분의 도시국가가 그러하듯
이곳 역시도 유명한 조세 피난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타 카리브해 국가들처럼
생필품과 에너지 가격이 미국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은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 33,949달러

일본 도쿄를 걸어보자

지난 30년간 성장이 이루어지지도,
물가가 오르지도 않았던 신비의(?) 나라 일본입니다.

일본의 산업은 너무 유명해서 따로 언급은 안할게요.

2024년 통계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근소한 차이로 한 단계 앞선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저출산과 고령화로
이래저래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궁금한 국가들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 33,147달러

우리나라의 2023년 1인당 GDP는 33,147달러로
일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앞서 이야기 했지만 올해 2024년 통계에서는
우리나라가 근소한 차이로 일본을 앞질렀는데요.

일본 다음에 대만이 그 다음을 차지하여
동아시아 3개국이 나란히 랭킹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참 어려운 환경에 둘러싸여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잘 풀리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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