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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점점 없어지는 국내 중견차 업체들
✅매력적인 신차 출시 없어 소비자에게 잊혀져
✅내수 판매가 안되다보니 수출기지로 전락할 판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구 쌍용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견차 업체들이지만
지금 현재는 수입차보다도 적게 팔리며
소비자에게 점점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
이들 업체가 부진하고 있는 사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거의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BMW와 벤츠를 앞세운 독일 브랜드를 선두로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수입차 업체가 승승장구하고 있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이들 회사는
저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데
한국지엠은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에 더욱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으며
르노코리아는 회사와 상품에 대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시행하고 있음
또한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되어
전방위적으로 큰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데
국내 중견차 3사에 대한 최근 실적과 근황은 어떤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함
수출로 먹고산다 – 한국지엠
✅수출 집중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
✅중견차 3사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 갖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지엠은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었음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한 해에만 몇 천억에 달하는 적자를 보여
언론에서도 이를 심각하게 다룬 적이 많았음
일각에서는 미국 GM 본사에서 한국 지사를 폐쇄한다는 말도
자주 노출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겪기도 했음
그러나 최근 2~3년간 실적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 할 정도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중임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조 7340억원을 올렸는데
전년도와 비교해보면 52.4%가 늘어난 수치임
영업이익은 1조 4996억원을 거두었으며
전년 대비 무려 389.6%가 증가했음
실적이 좋아지다보니 영업이익률도 자연스럽게 개선되었는데
2022년에는 3.06%인 것이 작년에는 9.83%까지 늘어나게 되었음
영업이익률 9.83%라는 수치는
현대차의 작년 6.9%보다도 높은 수치라 할 수 있음
부채비율도 완전 자본잠식을 벗어나
250%에 육박하던 것이
지난해 145.5%로 급락했음 – 그만큼 개선되었다는 말임
한국지엠은 단시간에 이러한 실적을 올린데에는
무엇보다 수출에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임
이 회사는 국내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이 정체되자
과감히 해외로 물량을 빼내 수출하는 것에 올인했는데
이같은 전략이 대박난 것임
2022년 약 22만여대에 불과하던 수출 물량은
작년 43만여대로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그 중심에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있음
이들 차량은 GM본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모델로써
대부분 북미지역으로 팔려나가는데
얼마전 발표된 올해 1분기 IR 자료를 보면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39.5%를 장악할 정도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중임
한국지엠에서는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한 계획도 착착 진행중에 있는데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투입할 예정이며
국내시장에서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는 픽업트럭 분야에도
신차를 내놓는 등의 전략을 꾀하고 있음
우리 아직 안죽었어요 – 르노코리아
✅신차는 언제 나오는지 깜깜 무소식
✅수출도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되어 수익성 악화
주변 지인의 자동차를 살펴보면 유독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바로 르노코리아의 자동차임
이 회사의 주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QM6와 XM3가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인데
외제차나 중고차를 사면 샀지, 이들 차량을 샀다는 지인은
정말이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특히 QM6는 지난 2016년에 나온 모델로
몇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드라마틱한 큰 변화가 없어
판매율이 지진부진한데
지난해에는 약 1만여대를 판매고를 올렸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60.4%가 감소한 수치임
이러한 흐름은 XM3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음
나오라는 신차는 나오지 않고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차종이 워낙 없다보니
당연하게도 실적은 곤두박질 치게 되었는데
4조 8620억원에 달했던 2022년 매출은
지난해에는 3조 2914억원으로 32.3%가 줄어들었음
영업이익도 지난해 696억원에 불과했는데
전년 대비 37.7%가 줄어든 수치였음
연간 판매량도 대폭 쪼그라들었는데
내수 수출 모두 합쳐 2022년에는 17만여대가 약간 안되었던 것이
작년에는 10만여대로 줄어들었음
수출과 내수 모두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완성차 업체중
르노코리아가 유일하다 할 수 있음
이렇다보니 이 회사에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데
리브랜딩을 우선 추진중에 있음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변경했고
엠블럼도 르노가 쓰던 것으로 교체했음
또한 자동차명도 글로벌 판매 모델과 똑같이 변경했는데
이를테면 XM3를 ‘아르카나’로 바꾼 것이 대표적인 사례임
이 회사에서는 앞으로 3년간 매년 새로운 신차 차종을 1개 이상씩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는데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중형 SUV인 ‘오로라’가 투입되며
내년에는 전기차 라인업인 ‘세닉 E-테크’가 선보일 예정임
또한 다른 회사와의 협업을 더욱 더 늘릴 계획도 있는데
중국 지리자동차나 스웨덴의 폴스타 전기차 위탁 생산등이
바로 그러한 계획의 일부라 할 수 있음
어찌되었던간에 국내 지사와 공장은 계속해서 운영해 나갈 예정은
거의 확실시해 보이는데 좀 더 존재감을 드러냈으면 좋겠음
다시 한 번 명가 재건을 위해 – KG모빌리티
✅16년만에 차량 판매로 흑자 달성
✅토레스가 이같은 실적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어
쌍용자동차는 지난 2022년 11월, KG그룹에 본격적으로 인수한 이래
불과 1년만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음
지난해 매출은 3조 7800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10.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음
재작년에는 영업손실만 1120억원에 달했던 것이 흑자로 전환한 것임
이 회사가 차량 판매로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음 – 16년 만에 일어난 일임..
쌍용자동차는 IMF 이후 여러번의 우여곡절을 거치며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것 없는 회사로 각인될 정도였음
하루하루가 쌓이는 적자에 그나마 이 회사를 인수한 외국회사들은
기술력만 쏙 뽑아먹으며 나몰라라 했으며
노조는 하루가 멀다하고 시위를 이어가곤 했음
그랬던 회사가 이제는 어엿한 국내 완성차 업체로
되돌아가고 있는 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음
이러한 실적의 중심에는 SUV 차량인 ‘토레스’가 있음
이 차량은 지난해에만 3만 5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수출 물량도 거의 1만대에 육박할 정도였음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르자 본격적인 계획을 착착 진행중에 있는데
우선적으로 신차를 줄줄이 선보일 예정임
코란도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올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토레스 쿠페와 전기 픽업트럭도 새롭게 추가할 것이 관측되었음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큰 에너지를 쏟아부을 예정이며
다른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 및 차량 공동개발에 착수하는 등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일들을 실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음
사실 한국지엠이나 르노코리아는 외국회사가 주인이라
완벽한 국내 회사라고 하기에는 해당되지 않았으나
KG모빌리티는 현대차와 기아처럼 100% 국내회사라
좀 더 관심이 가고 있음
좀 더 힘을 써서 90년대의 그 아성과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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