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구단의 연혁 역사 알아보자 [1982년 ~ 현재까지]

1982년 – 프로야구, 태동하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리그 KBO는 총 6개의 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MBC 청룡, OB 베어스가 바로 원년 멤버구단이었죠.

구단주와 팀 이름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은 삼성과 롯데가 유일합니다. 가장 인기있고 가장 애증이 넘치는 팀이 역사도 가장 깊네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청보 핀토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인기가 없었던 이 구단의 2번째 감독은 현재 KBO 총재인 허구연님이 35살에 맡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코치 경험이 없이 덜컥 맡았어 일까요?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임하게 됩니다.

1986년

기존 6개 팀에서 빙그레 이글스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1988년

청보 핀토스가 태평양 돌핀스로 변경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구단의 연혁 역사 알아보자
이미지> 2023년 현재의 프로야구 구단 로고

1990년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직전인 89년에 MBC 청룡은 총 7팀 중에 6등의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LG 트윈스로 바뀐 직후에는 원년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창단되어 한국 프로야구는 기존 7개 구단에서 8개 구단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994년

빙그레 이글스가 한화 이글스로 변경되었습니다. 창단 첫해 성적은 3위로 준수했네요.

1996년

태평양 돌핀스가 현대 유니콘스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창단 첫해의 성적은 2위였네요.

1999년

원년 멤버였던 OB 베어스가 물러나고 두산 베어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000년

8번째 구단이었던 쌍방울 레이더스는 팀 자체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때가 IMF 외환위기 직후라 구단주였던 쌍방울은 부도를 맞게 되었죠.

그러나 같은 해 SK 와이번스가 새롭게 창단되어 KBO 리그는 계속해서 8개 구단이 있었습니다.

2001년

원년 멤버였던 해태 타이거즈가 KIA 타이거즈로 거듭났습니다. 해태 역시 쌍방울과 마찬가지로 IMF 여파 탓에 부도를 맞게 되면서 야구에서도 손을 뗄 수밖에 없었죠.

물론 이 시기 KIA 역시 회사 자체는 망했지만, 팀 자체가 인기도 많고 우승도 많이 했을뿐만 아니라 동시에 현대자동차에 인수되면서 야구단은 계속해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이 해에는 삼성 – 기아 – 롯데 – 현대 – LG – 두산 – 한화 – SK가 존재했었고 중견기업이 곳곳에 있었던 한국 프로야구 리그는 이 시기부터 완벽하게 대기업 및 재벌기업으로만 꽤 오랜 시간 운영되었습니다.

사실 2000년대의 야구는 전성기였던 90년대보다 관중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차례 언급했던 IMF 때문이었죠. 나라 자체가 경제때문에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가다보니 취미생활의 일부였던 야구 관람도 그 수가 팍 줄어버린 것이었는데요.

그러나 이 시기 프로야구단은 대기업 구단의 풍부한 자금력이 동원되고 외국인 선수 제도(1998년 도입)와 자유계약선수 FA 제도 (1999년 도입) 등등 혁신의 깃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내실을 다지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서 3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9전 9승), 2009년 제2회 WBC 2위 (1위는 일본)를 기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데 밑바탕이 되었죠.

그전까지는 우리나라 야구가 내수에 한정된 종목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도 전 세계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고 IMF로 침울한 국민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리그는 2010년대 들어 최고 대부흥의 시기를 맞게 됩니다.

2008년

현대 유니콘스가 문을 닫았습니다. 대신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되었죠.

키움 히어로즈의 탄생은 야구를 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업계에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구단은 모두 기업을 끼고 그들의 돈으로 운영되지만, 이 팀은 구단 자체가 하나의 사업체로 운영되는 형태였던 것이죠.

히어로즈라는 단독 사업체는 후원사를 모집해 구단 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형태로 한국 프로스포츠 계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다는 야구와 축구, 농구와 배구는 물론 한국 스포츠는 대부분 종목에서 적자 운영을 하고 있기에 기업 또는 시민구단이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세금을 퍼붓는 구단밖에 존재하지 않는 작금의 현실을 비추어볼 때, 어쩌면 새로운 길이나 카테고리를 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구단이기도 합니다.

2012년

NC 다이노스가 창단되었습니다.

2013년

KT 위즈가 창단되었습니다. 총 10개 구단이 되었습니다.

2021년

SK 와이번스가 SSG 랜더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한국 프로야구 리그 KB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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