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의 주택 통계 5가지

주택 통계, 2023년 주거와 관련된 국민의 삶은 어떨까?

✅1,000명당 주택 수는 전국 기준으로 430.2호가 있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집계돼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의 주택 통계 5가지
주택 수만 봤을 때에는 집 자체는 충분하다

통계청에서는 1979년부터 매년
‘한국의 사회지표’라는 통계를 발표하고 있음

이것은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삶과 관련해
전반적인 경제 및 사회 변화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주거 부문같은 주택 통계에 대한 내용도 담겨져 있음

우선 주택 수를 살펴보면
각 지역별로 1,000명당 주택이 몇 채 있는지 조사했는데
전국은 430.2호로 집계되었음 (2022년 기준)

이는 전년보다 6.6호가 증가한 것이며
383.0호였던 2015년보다도 47.2호가 증가한 수치임

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 전남과 경기 – 강원 – 전북 순이었음

반대로 가장 적은 집이 있는 곳으로는 세종시가 선정되었으며
인천과 서울이 그 다음으로 집이 없는 지역으로 꼽혔음

세종은 그렇다하더라도 인구가 많은 서울과 인천이
집이 없다는 사실은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
다음 단락에서 좀 더 이와 관련해 말해보겠음

✅주택보급률은 전국이 102.1%로 집계
✅서울이 가장 낮아 – 반대로 전국은 빈집이 남아돌고 있어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의 주택 통계 5가지
서울이 가장 적은 것이 눈에 띈다

주택보급률은 전국 기준 102.1%로 전년보다 0.1%가 하락했고
2020년부터 내리 3년간 계속 감소하고 있음

경북과 전남 – 충북과 충남 – 강원 등의 지역은
110%를 넘기는 지역인데 반해

경기도부터 시작하여 인천과 대전 – 서울은
오히려 100%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음

주택보급률이란, 현재 해당 지역에 있는 모든 주택의 수를
가구 수로 나눈 것으로,
100%가 되면 주택과 가구 수가 똑같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

이것이 100%를 넘기면 가구 수에 비해 주택이 많다는 것이며
그 이하이면 주택 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주택보급률이 낮게 나온 지역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말인 즉슨, 서울 지역에 한정해 주택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최근 3년간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음

우리나라는 세계 최하위의 저출산을 기록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인구가 줄면 당연히 주택 수요도 감소해
주택보급률이 올라가야 상식적이지만,
현실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중임

아이는 안 낳아도 가구 수는 되레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특히 서울은 가구 수 증가 속도가 주택을 앞질러
주택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임

2005년에 전체 가구 수의 20%에 불과하던 1인 가구 비율이
2022년에는 34.5%까지 늘어났음

오는 2030년에는 35.6%까지 늘어날 전망임

서울은 전국 집값의 기준을 만드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의 주택보급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주택 가격의 상승을 말하며
이것은 곧, 전국의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때문에 주택 공급을 할 때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구를 많이 만들고
보다 다양한 형태의 주택공급의 필요성을 야기함

매년 증가하고 있는 1인당 주거면적

✅30.9㎡로 과거보다 늘어나고 있어
✅그러나 일본과 영국보다는 작고 미국과는 1/2에 불과해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의 주택 통계 5가지
1인당 주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1인당 주거면적은 주거의 질을 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라 할 수 있음

2016년에는 전국 기준으로 27.3㎡였음

이것을 평수로 환산하면 8평이 약간 넘는 수치임(8.25825평)

그랬던 것이 2022년 수치는 30.9㎡로 매년 조금씩이나마 증가하고 있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보다 큰 면적에 살고자 하는 심리가
수요로 이어지며 공급 또한 그에 맞춰져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임

1인당 주거면적은 단독주택이 37.8㎡로 가장 넓으며
다세대 주택이 23.0㎡로 가장 좁게 집계되었음

그러나 이러한 수치도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초라해지는 것이 사실인데
일본은 40.2㎡이며 영국도 40.5㎡임

미국(65.0㎡)과 비교해보면 겨우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앞으로 주택을 보급할 때 이러한 부분도 꼭 체크한 다음에 만들어주었으면 함

국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공공임대주택같은 경우도
보다 넓은 집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1인 가구라 하여 무턱대고 작게 만드는 것은 곧 인기가 금방 시들해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음

참고로 국토부에서도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1인당 주거면적을 확인하고 있는데

통계청 자료하고는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것도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꼭 상기했으면 함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

✅연 소득의 6.3배를 모으면 집을 구매할 수 있어
✅한국은행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의 주택 통계 5가지
수도권의 PIR이 특히 높다

통계청의 이번 자료에서 눈에 띄는 주택 통계가 있는데
바로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임

우선 이것이 뭐냐하면
말 그대로 연 소득과 비교하여 주택가격이 몇 배인지 조사한 것임

여기서 ‘연 소득’이란 연간 가구소득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 전국 기준 평균 가구원 수는 2.14명이기 때문에
만약 가구원 당 연봉이 5,000만원이라고 한다면
5000 * 2.14 = 1억 700만원이 연 소득으로 잡힘

지역별 PIR 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2022년 기준 9.3배라고 하는데
1억 700만원의 9.3배를 곱하면 평균 주택가격이 나온다는 통계임

쉽게 표현하면 연간 가구소득을 한 푼도 안쓰고 모은다고 할 때
주택 1채를 사기위해 꼬박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통계청 자료에서는 이것을 수도권, 2022년 기준으로 9.3년이 걸린다고 말한 것임

1억 700만원의 9.3년을 곱하면 주택 가격은 9억 9510만원이 계산됨

광역시는 이보다 낮은 6.8배이고 도 지역은 4.3배,
전국 평균은 6.3배로 집계되었음 (2022년 기준)

이 통계는 소득이 많으면 작아지게 마련이고
반대로 소득이 적거나 주택가격이 너무 비싸면 커지기 일쑤임

작년에는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을 설명하면서 PIR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리나라의 집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일갈했음

그 증거로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인
넘베오(Numbeo)의 자료를 인용했다는데

문제는 넘베오 자체가 그다지 신뢰성이 가는 단체 및 조직이 아니라는 것임

이곳은 그냥 일반인 아무나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설문조사를 통해 통계를 내는 사이트에 불과하다보니
신뢰성에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이곳과 관련된 통계는 이미 몇 차례 언론에서도 지적한 바 있음

한국은행에서 이러한 사이트를 인용하며
부동산 가격이 높다는 것을 꽤 지적하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그 방식이 잘못된 것 같음

자기가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 증거를 대야하고 그것은 믿을만한 자료여야 함
(당연한 것 아님?!!!)

여튼 한국은행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겠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운 처사였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움

여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적한 바 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한 유저가 이를 저격한 글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기 바람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

✅월 소득에서 몇 % 차지하는지의 수치
✅전체 지역 기준으로는 16.0% 기록

통계청이 발표한 최신의 주택 통계 5가지
RIR도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RIR은 월 소득에서 주택임대료가 몇 %를 차지하는지 살펴보는 수치임

여기서 주택임대료는 월세를 의미함

내 소득이 많고 월세가 저렴할수록 수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소득이 적거나 월세가 높다면 수치는 높아짐

2022년 기준, 수도권은 18.3%가 나왔고
광역시는 15.0%, 도 지역은 13.0%가 집계되었음

내 월급이 300만원이라면 수도권 기준으로
300만원 * 18.3% = 54만 9000원이 월세로 빠져나간다는 뜻임

외국에서는 이것을 토대로 지원을 하느냐 마느냐의 기준으로 두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조사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음

일례로 호주에서는 RIR이 30% 이상인 경우
주택의 스트레스 상태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50% 이상인 가구를 우선 지원하고 있음

이 수치도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이것을 증가세를 막는 대책을 하루 빨리 내놓아야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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