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산업과 수출현황에 대해서 짧게 알아보자
자동차 산업은 다른 산업과 다르게 들어가는 재료와 부품도 워낙 많고 다양한 탓에 이른바 전후방 연관 효과가 어마 무시한 산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용은 말할 것도 없겠죠.)
소재 및 부품의 조립으로 설명되는 제조업을 넘어 정비 및 운송, 광고와 금융까지 그 여파가 미치며 요즘에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시장까지도 연관되어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각국은 자동차 산업을 자국에 어떻게든 유치하려고 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제조업 강국이라 불리는 일본과 독일, 한국은 매년 자동차 수출 랭킹에서 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이들 국가는 자국 회사와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다른 수출 대국인 멕시코는 저렴한 인건비로 철저히 미국 시장을 염두에 두었기에 상위권에 존재했었는데요.
2023년 상반기에는 중국이 그것도 자국 회사 브랜드를 가지고 수출 1위의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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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얼마큼 수출하나?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겠지만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수출량도 결코 적지 않았죠.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0년까지는 연간 100만대 정도 수출했던 것이 펜데믹 이후부터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승세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수출하나?
중국이 주로 수출하는 국가는 미국과 멕시코, 러시아 및 유럽, 중동과및 동남아 일대 입니다. (전세계네?)
그동안 수출 비중 1등이었던 미국은 2020년대 들어서 미·중 분쟁 때문에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멕시코로 우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죠.
또한 러시아는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그 양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2021년과 2022년 치 모두를 합한 것보다도 많은 32만대를 수출했습니다.
유럽 국가로는 벨기에, 영국, 스페인이 비중이 높으며 호주와 사우디, 태국과 UAE에도 많은 양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수출하나?
2020년까지는 내연기관차와 신에너지차의 비율이 8대 2정도였으나 2021년 들어서는 전기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4대 중 1대인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하기도 했죠.
전기차가 많이 팔린다는 것은 곧 중국 차의 고급화 추세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서 수출단가도 점점 상승세를 그리고 있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중국차의 부상은 완성차의 경쟁력 및 소재와 부품의 경쟁력과도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잘하고 더 열심히, 더 혁신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밖에 없죠.
중국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운반선의 운임 상승 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대외적인 변화도 결코 놓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 근로자가 똘똘 뭉쳐 위험을 기회로 전환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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