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사이클에 대한 짧은 생각정리.txt (5분 읽기)

제조업 사이클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함

인터넷에 ‘제조업 사이클’이라고 입력하면
경기 변동에 따른 호황이나 불황에 대한 내용만 쭈르륵 검색됨

오늘 다뤄 볼 사이클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건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지는
일련의 단계 및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임

Process

원자재가 완제품으로 변환되는 단계별 프로세스를
제조업 사이클이라고 정의한다면
이는 자원 확보 – 생산 – 배포 – 판매의 개념으로 압축할 수 있음

자원 확보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원자재, 노동력, 에너지 및 자본이 포함됨

생산
자원은 제품으로 변환되며
가공 및 조립, 검사가 포함

배포
제품은 고객에게 배포되는 과정으로
여기에는 포장과 운송 및 저장이 포함됨

판매
고객에게 판매되는 것으로
마케팅 및 판매, 고객 서비스가 포함됨

이것을 좀 더 세분화하면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음

1.설계 및 개발
제품을 정의하고 설계하는 과정임

제품의 기능과 외관, 사양과 스펙은 어떠어떠한지 설정하고
생산량과 가격, 필요한 자재와 장비는 무엇이고
누구한테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등등 모두 이 과정에서 결정됨

2.자재 조달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는 단계임

생산에 필요한 소재 및 부품,
장비와 기계의 조달에 대한 단계라 할 수 있음

이때 중요한 단어 하나가 나오는데
바로 '소부장'이라는 단어임

소부장은 소재, 부품, 장비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 지은 것으로
어떤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되는 산업을 의미함

이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뒷부분에서 후술함

3.생산
설계상으로만 있던 물건을 실제 생산하는 단계임

이 단계에서는 여러 공정이 포함될 수 있으며,
각 공정은 특정 작업을 수행함

이 과정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흔히 기술력이라고 표현하는 Technology임

기술(technology)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과학(science)과 공학(engineering)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이 내용도 나중에 뒷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음

4.품질 관리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고 불량품을 제거하는 단계임

5.배송
생산된 제품을 저장하고 포장 및 운송하는 단계임

물리적인 제품이다 보니
이 단계는 반드시 겪을 수 밖에 없는데

좀 더 세부화해보면 저장과 운송은
모두 물류라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될 수 있음

6.판매 및 유통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유통하는 단계임

판매를 잘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전략을 세워
마케팅 및 홍보, 영업해야 함

마케팅 및 홍보, 영업은
제조업에 포함되지 않고 서비스업으로 분류됨

7.고객 서비스
제품이 판매된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과
고객 지원 및 피드백을 받는 단계임

이러한 일련의 단계가 제조업 사이클이라 할 수 있으며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생산 방식은 어떠한지,
자금 및 기업의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음

FAQ

제조업 사이클은 왜 알아야 하며
이것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제품 품질 향상
생산 비용 절감
생산 효율성 증대
고객 만족도 향상

산업혁명이 일어난 국가는 여기저기 많지만
최강대국의 지위는 미국이 차지하게 되었음

그렇게 된 원인에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일터에서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졌던 것도
최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음

컨베이어 벨트가 등장하면서 전기에 의한
대량 생산체계가 구축되었고 이것은 곧, 분업화로 이어졌음

같은 시간을 일해도 더 많이 생산했고
더 적은 금액으로, 더 좋은 품질의 결과물이 나왔던 것임

제조업 사이클에서 혁명, 혁신이 일어난 것임

컨베이어 벨트는 생산성을 극도로 증가시켰고
가내 수공업 수준에 머물렀던 산업 현장을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환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함

앞서 소부장에 대해 잠시 언급했는데..?

하나의 물건이 만들어지는 것을 도식화하면
원자재 – 중간재 – 최종재로 그려볼 수 있음

원자재는 말 그대로 원료와 재료를 의미하며
중간재는 완제품을 구성하는 하나하나의 개별적인 부품을 뜻함

부품을 조립 가공하여 최종재가 만들어지고
이것은 말 그대로 완제품을 의미함

소부장이라는 것은 이러한 제조업 사이클 중에서
소재와 부품, 장비를 합하여 앞의 글자만 간추린 단어로

최종재가 만들어지기까지 꼭 필요한 것들을 의미하고
이러한 산업을 소부장 산업이라고 함

소부장 산업이 강한 곳은 다름 아닌 일본으로
만약 일본의 소부장 수출이 안 된다면
우리나라의 산업은 거의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

지난 정부에서도 한일 관계가 좋지 못할 때
일본이 제재한 것도 바로 이 소부장 산업이었음

소부장 산업을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것이 뿌리산업인데
이것은 중간재라 할 수 있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의
바탕이 되는 산업을 의미함

가령 주조와 금형, 소성가공과 용접, 표면처리 및 열처리 등이 있음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핵심 기술로 기초산업이라고도 불림

소재 산업도 중요한가?

뿌리산업이 원료와 재료를 다루는 기술이라고 하면
소재 산업은 원료 및 재료 그 자체라 할 수 있음

목재와 금속, 플라스틱과 세라믹, 섬유와 화학물질,
고무와 유리 등이 바로 그것이며

다양한 물질을 양질의 퀄리티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소재 산업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음

과학, 공학, 기술의 차이점?

앞서 서두에서 잠시 기술(technology)을 언급하면서
과학(science)과 공학(engineering)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의 차이점을 잠시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음

미국의 융합교육 내용 중에 'STEM'이라는 것이 있음

이것은 Science(과학)과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의 각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이 4가지 부문을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이제는 융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학문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개념을 의미함

요즘에는 여기에 ART(예술)까지 곁들여서
STEAM이라는 단어가 더 자주 쓰이기도 함

Mathematics(수학)은 말 그대로 수학인데
Science(과학)과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딱히 이것은 무엇이다고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만
과학은 원인과 결과의 인과관계라고 할 수 있음

자연의 신비, 우주의 법칙을 풀어내는 것으로
Why에 해당되기도 함

사과나무의 사과는 왜 갑자기 떨어졌을까 하는 물음에
뉴턴이 만유인력(중력)을 발견한 것과 같은 이치임

공학은 문제 해결 기법이라 할 수 있음

중력을 거스르고 어떻게(How) 하면 하늘을 날 수 있을까,
그 해법, 그 대답 자체라 할 수 있음

기술은 도구와 수단이라 할 수 있음

무엇(What)을 갖고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음

왜 그런지(과학) – 어떻게 하면 좋은지 (공학) –
무엇으로(기술) 실제 일을 구현하는지가
이것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음

▶▶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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