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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기업 그룹 고용 증가 순위에서 1위에 올라서
✅1년새 3만 2000여명이 증가해
✅가장 고용인원이 많은 곳은 역시나 삼성그룹이 1위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서는
2022~2023년 대기업집단 고용 변동 분석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5일 발표했음
이 보고서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인 88개 그룹에 대해서
그룹별로 고용인원이 몇 명이 있는지,
최근 1년 사이 총 몇 명의 고용인원을 늘렸는지 조사했음
88개 그룹에 속한 모든 대기업 계열사는 모두 3318곳에 달했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기업 그룹은 쿠팡이었음
참고로 쿠팡은 한국이 아닌 미국 상장사임-
한국에서 장사를 하는 미국기업이라는 뜻임
지난해 5만 2551명이었던 직원 수가
올해는 8만 4702명으로 확 늘어났음 – 1년새 3만 2151명이 증가한 것임
쿠팡 그룹내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라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에서만 약 3만명이 넘게 고용을 늘렸기 때문임
흔히 쿠팡에 알바하러 간다거나
알바몬이나 알바천국같은 같은 쿠팡 관련 공고가 뜨면
거의 대부분 여기에서 냈다고 보면 됨
그룹 내 핵심계열사이면서 가장 중추적인 업무를 하는 곳으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곳이 바로 여기라 할 수 있음
최근 몇 년 간 이곳에서는 인원을 확 늘렸다가 확 줄인 적인 있었음
그러다가 다시 늘린 것인데
물류센터의 자동화로 인해 고용을 줄이다가
중국 알리나 테무같은 C-커머스 기업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다보니
다시 한 번 고용을 늘려 그것을 방어하는 것 같음
다만,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기도 하지만(고맙기도 하고)
안타깝게도 질적인 면에서는 다른 그룹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임
여기에 고용된 근로자의 상당수는 1~2년 단위 단기 계약직으로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지는 않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것은 청년과 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과
취업 애로 계층의 일자리를 대폭 늘려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긍정요소라 할 수 있음
| 기업 | 2023년 | 2024년 | 증감 수 |
| 쿠팡 | 52,551 | 84,702 | 32,151 |
| 한화 | 42,555 | 55,009 | 12,454 |
| 현대차 | 188,891 | 197,727 | 8,836 |
| 포스코 | 37,968 | 44,321 | 6,353 |
| 삼성 | 274,002 | 278,284 | 4,282 |
| CJ | 58,347 | 61,901 | 3,554 |
| 이랜드 | 12,813 | 15,132 | 2,319 |
| 한진 | 26,710 | 28,378 | 1,668 |
| LS | 12,823 | 13,960 | 1,137 |
| HD현대 | 34,097 | 35,112 | 1,015 |
88개 그룹 전체 고용 증가율은 전년 대비 3.1% 증가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곳에 달해
✅36곳은 감소세, 나머지 9곳은 대기업 집단에 새로 편입 또는 변화없어
88개 그룹 내 국내 계열사 3318곳의 직원 수는
2022년 말 178만 1405명이었음
그랬던 것이 작년 말 쯤에는 183만 7324명으로 집계되어
총 5만 5919명이 증가했음
증가율로 따지면 3.1%가 늘어난 것이며
전년(2.5%) 대비 0.6%가 증가한 것임
대기업에서 요즘 사람을 안뽑는다는 것이 대중의 지배적인 인식인데
실제 수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밝혀진 것임
(물론 과거 20~30년 전과의 그것보다는 덜하지만)
그룹별 고용 증가율을 살펴보면
쿠팡 61.2% – 한화 29.3% – 이랜드 18.1% –
포스코 16.7% – 유진 13.6% – BGF 12.6% – 에코프로 12.3% 순이었음
쿠팡은 그렇다치고, 한화가 다른 그룹에 비해 유난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작년에 한화오션을 인수했기 때문임
여기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
국내 조선업 빅3를 구성하는 기업으로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우조선해양이었음
한화그룹이 낼름 먹자마자 12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음
고용이 증가한 곳이 있다면 반대로 감소한 곳도 있는 법
SK그룹은 22년 말 12만 4499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작년 말에는 11만 4950명으로 줄어들었음
1년 새 약 9000명이 넘게 감소한 것인데
그룹사였던 SK쉴더스와 캡스텍을 매각했기 때문임
이 회사들을 뺀 상태로 다시 집계하면
SK그룹의 인원은 약 210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임
그 외에 △KG 2711명 △신세계 2209명
△LG 1834 △롯데 1751가 직원 수가 줄어들었음
KG와 신세계, 롯데는 업황이 좋지않고
그룹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그러려니 하는데 LG는 도대체 왜…
(LG그룹도 몇 몇 회사는 실적이 좋지않다)
집계 조사에 포함되었던 88개 그룹, 3318곳에 가입된 직원 수는
우리나라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 1519만여명의
약 12.1%에 해당되는 인원임
이들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과 영향력은 매우 높지만
고용인원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의 현실이라 할 수 있음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것들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냐에 따라
경제가 앞으로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의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됨
그룹별 임직원 수
작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기업 그룹별 임직원 수는
삼성이 27만 8284명으로 가장 많았음
이곳은 지난 2017년부터 연속 6년 동안 고용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중임
이어서 현대차 – LG – SK – 롯데 – 쿠팡 – 신세계 –
CJ – KT – 한화 순으로 고용 탑10에 선정되었음
전통적인 재벌이 대부분인 수치에서
쿠팡이 한자리 딱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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