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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의 인구 피라미드를 들여다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최고의
저출산과 초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임
이와 관련된 뉴스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와 비교해서 과거는 어떠하였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좀 더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은 없었음
그래서 오늘은 1960년과 2024년 현재,
2027년 미래의 인구 피라미드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음
과거 1960년
![한국 인구 피라미드 1960 vs 2024 vs 2072](https://dalpoom.com/wp-content/uploads/2024/02/1.-한국-인구-피라미드-1960-vs-2024-vs-2072.png)
1960년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501만 2374명이었음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를 가정하고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의미하는 중위연령은 불과 19세였음
중위연령이 젊다는 것은 곧 국민 대부분이 젊다는 것을 의미함
△0세부터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는 전체의 42.3%를 차지했었고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는 54.8%였음
그리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불과 2.9%에 불과하여
국가에 일할 수 있는 노동력은 충분한 반면
총부양비는 △유소년 77.3과 △노년 5.3을 더한
△전체 82.6밖에 되지 않았음
총부양비란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해야 하는
사회경제적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유소년 인구와 노인 인구의 비율을 의미함
쉽게 말하면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책임져야 할
청소년과 노인의 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됨
총부양비 82.6이라는 수치는 곧
성인 100명이 유소년과 노년을 합한 82.6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
그중에서 유소년 부양비가 77.3이 나왔다는 것은
생산연령인구가 그만큼 양육비에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
그당시 대다수 부모님께서 왜 안 먹고 안 입으면서
자녀 뒷바라지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임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의 노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불과 6.9밖에 되지 않았음
UN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7를 넘기면 고령화 사회로 분류하고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음
이같은 노령화 지수가 증가하면
노년층 부양 부담이 가시화되고
사회적 활력이 크게 저하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말함
현재 2024년
![한국 인구 피라미드 1960 vs 2024 vs 2072](https://dalpoom.com/wp-content/uploads/2024/02/2.-한국-인구-피라미드-1960-vs-2024-vs-2072.png)
2024년 대한민국의 인구는 총 5175만 1065명으로
1960년에 비해 2배가 약간 안 되게 늘어남
중위연령은 46.1세로 19세에 불과했던 1960년과 비교해보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중위연령이 46세로 나왔다는 것은
중년의 나이대가 국민 대다수라는 것을 의미함
20~30년 전 나왔던 연예인이 왜 지금까지도
TV 프로그램과 예능에 활발히 나오는지,
트로트 프로그램이 왜 인기를 끄는지
모두 중위연령의 높은 나이가 이를 말해주고 있음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는 전체의 10.6%이며
△15-64세에 해당하는 생산연령인구는 70.2%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19.2%임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생산연령인구는
과거 1960년과 미래 2072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임
총부양비는 42.5가 나왔는데
△유소년 15.1 △노년 27.4가 나왔음
이 수치 역시 과거와 미래에 비해 월등히 적게 나왔는데
현재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책임져야 할
유소년과 노년 부양비가 그만큼 적다는 것을 의미함
일반적인 월급쟁이한테 연금 같은 4대 보험을 지금도 엄청나게 뜯는데
잘못 계산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앞으로 급격히 증가할 고령인구를 대비하여
미리 받는 성격의 세금이라 그런 것임
오직 현재만을 봤을 때에는
부양비가 가장 낮은 시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
반면, 노령화 지수는 무려 181.2가 나옴
1960년의 6.9와 비교하면 약 26배가 늘어난 수치임
이는 우리 사회가 과거에 비해 늙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전국 어디를 가나 휑한 기분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텐데
그만큼 노령화에 따른 사회 활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임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이제 시작이라는 것임
미래 2072년
![한국 인구 피라미드 1960 vs 2024 vs 2072](https://dalpoom.com/wp-content/uploads/2024/02/3.-한국-인구-피라미드-1960-vs-2024-vs-2072.png)
정부가 예상한 2072년의 인구 피라미드임
딱봐도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젊은 층은 적었지만 노인 인구 비율은
엄청나게 비대해진 것을 알 수 있음
총 인구는 3622만 2293명으로 확 쪼그라들었는데
그나마 이것도 어느 정도 행복회로를 돌린 수치라 현실은 더 어두울지 모름
정부에서는 인구 피라미드같은
인구 변동요인을 설정할 때,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이동(이민) 같은 세부상황을 그리는데
그 수치에 따라 고위 – 중위 – 저위로 나누어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있음
△고위는 말 그대로 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이동의 비율이 높다는 가정을 의미하며
△중위는 중간
△저위는 이들 수치가 가장 낮다는 것을 상정하는 것임
위의 인구 피라미드는 중위 추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고위와 저위 추계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그래프로 바뀜
![한국 인구 피라미드 1960 vs 2024 vs 2072](https://dalpoom.com/wp-content/uploads/2024/02/4.-한국-인구-피라미드-1960-vs-2024-vs-2072.png)
![한국 인구 피라미드 1960 vs 2024 vs 2072](https://dalpoom.com/wp-content/uploads/2024/02/5.-한국-인구-피라미드-1960-vs-2024-vs-2072.png)
연령계층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유소년 6.6%
△생산연령인구 45.8% △고령인구 47.4%임
생산연령인구는 1960년보다도 적어지게 되고
이때의 고령인구는 생산연령인구를 뛰어넘어
사회 곳곳에서 노동 부족 심화현상이
급격히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음
총부양비는 △유소년 14.3
△노년 104.2로 모두 합하면 △118.5가 나옴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118.5명의 인구를 부양해야 한다는 뜻으로
지금 태어나는 세대와 어린이 및 청소년 세대는
2072년 미래에서는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질지도 모르겠음
노령화 지수는 무려 726.8로
초초초고령화 시대로 진입함
중위연령은 63.4세로 60대가
대한민국 대표 나이대라는 것을 알 수 있음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정말 큰일 났다는 것만 확실해 보이는데
지금의 한국 사회가 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솔직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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