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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유통업계는
대격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산업을 이끌어 왔던
플레이어들이 저마다 위기에 내몰리고 있지만
반대 급부로 기존의 문법에서 탈피한
쿠팡과 네이버등의 새로운 추격자는 점점 대세가 되어 가고 있음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는 유통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4대 트렌드에 대해서 짧게 글을 쓸까 함
유통업계 첫번째 트렌드 – 온라인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픈마켓등은
오프라인의 보완재 역할로만 머물렀음
미래 성장성은 매우 높지만 오프라인을 대체하기에는
아직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음
가격을 비교하면서 사기에 이것보다 좋은 것이 없었기에
주로 의류나 가전제품등의 카테고리가
온라인의 주력 판매제품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제는 보완재를 넘어 대체재가 되고 있음
특히 쿠팡이 쏘아올린 새벽배송과 익일배송 시스템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정도로 산업을 강타했음
먹거리는 가서 사야지라고 했던 기존 중장년층도
반나절, 하루만에 오는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더는 대형마트나 시장의 방문 횟수가 눈에 띄게 적어졌음
쿠팡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이 시장에 뛰어들어
저렴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승부를 보고 있음
지난해 네이버의 쇼핑부문 성장률은 30~40%에 육박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사용자층을 넓혀가고 있음
이제는 온라인이 주력이 되고
오프라인은 점점 메인에서 멀어지는 느낌임
초대형化
온라인으로 생활 필수품과 신선식품 구매율이 높아지면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돌파구를 요구받게 되었음
그래서 나온 것이 초대형화임
이리 저리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지역에서 쇼핑과
식사, 문화 생활 등등을 모두 즐길 수 있게 하자는 것
복합쇼핑몰의 탄생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사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꽤 오래 진행되기도 했었음
서울 여의도의 현대백화점인 ‘더 현대 서울’은
지난 2021년에 개점했음
방문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매장을 꾸민 것이 주효했고
이는 곧 성과로 나오기 시작함
오픈한 지 1년만에 약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것은 판교 현대백화점의 매출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이었음
이외에도 얼마전 대박난 신세계의 스타필드 수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유롭게 머무르면서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는 매장의 초대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임
초초근접化
국내의 유통업계는 크게 백화점과 대형마트, SSM과 편의점,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로 구분되고 있음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성장성에 있어서
정체 또는 후퇴하고 있지만 편의점만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음
이미 편의점 전체 매출은 대형마트 매출을 뛰어넘은지 3년이나 되었으며
앞으로 이 차이는 벌어지면 벌어졌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임
편의점 업계의 약진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용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된
편의점으로 사람이 몰린 것이 주된 이유라 할 수 있음
대형마트는 한꺼번에 대량으로 식품과 잡화를 구매하는
가족형 수요자가 대부분인데 반해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적은 용량과 싼 가격으로 승부했는데
이것이 먹혀들어 간 것임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 될 전망으로
모든 전문가가 예상하고 있음
초저가
1000원 샵으로 유명한 다이소의 매출이
지난 해 기준 2조 9457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했음
전국 각지에 1500여개의 매장이 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방문하기 좋고
무엇보다 다양한 상품이 아주 저렴하게,
소용량, 소포장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오프라인에서 다이소가 성장하고 있다면
온라인에서는 중국의 직구업체가
무서운 기세로 한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음
알리와 테무등은 폭발적인 광고비를 집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전국 각지에 물류센터를 만들어
약점으로 꼽혔던 긴 배송시간도 대폭 줄일 예정임
이렇게 되면 기존 오프라인 강자는 물론 쿠팡 및 네이버같은
국내 온라인 플레이어와의 한 판 승부가 곧 벌어질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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