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주요 원자재 가격동향 2014-2023

주요 원자재의 지난 10년간의 가격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한 사이트는 미국 글로벌인베스터스입니다.

이 회사는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자산관리 및 투자운용사인데요.

천연자원과 신흥시장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자재 각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폭포 차트(Waterfall)를 만들었습니다.

우선 이 그래프를 볼 줄 아셔야 하는데요.

각 연도별로 전년대비 수익률,
그러니까 가격의 변화를 증가 또는 감소 형태로 '누적'하여 만든 그래프입니다.

파란색은 증가 △주황색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의미하죠.

2013년 가격을 보면 -28.04%인데
이는 2012년 가격보다 그만큼 떨어졌으며

2016년 가격을 보면 2015년 대비
8.56%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죠.

2017년과 2019년, 2020년에는 금 수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포 차트는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므로
연도별로 끝나는 지점이 다음 연도의 시작 지점입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전체' 항목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의 10년간 (횟수로 11년)의
합계를 나타낸 것으로

위의 그래프에서는 지난 10년간의 금 가격이
총 50.96%가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금 원자재를 2013년에 1억 원을 투자했다고 하면
2023년까지 총 1억 5,096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죠. 남는 장사 했네요.

이번에는 은입니다. 2013년부터 내리 3년간은 시원하게 떨어졌네요.

반면, 2020년에는 무려 약 48% 약간 안 되게 폭등했는데요.

지난 10년간의 누적 수익률은 5.36%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할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플래티넘, 이른바 '백금'입니다.

이것은 예로부터 금, 은과 함께 주요 귀금속 중 하나였습니다.
전체적인 양은 금보다 희소하다고 하죠?

예로부터 특별한 장신구 용도로 널리 사랑받았으며
금 반지보다 백금 반지를 선호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죠.

백금은 귀금속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리를 제조할 때에도 쓰이며
의료산업과 화학 산업에서도 자주 쓰이는데요.

자동차 매연을 줄이는데
반드시 필요한 금속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배기가스 배출량이 가솔린보다 많은
디젤 엔진의 저감장치에 사용되고 있으며

요즘처럼 친환경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백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래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지난 10년간의 가격은 무려 30% 넘게 떨어졌죠.

원인은 다름 아닌 전기차 때문인데요.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기에
보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백금의 수요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과거보다 많이 하락한 것이죠.

그러나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각국이 기존 내연기관차 사용을 늘리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다 보니 작년에는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그밖에 투자 시 유의사항으로는
전체 생산량의 70%가 남아공에 몰려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석탄

누가 석탄을 한물간 에너지라고 했나요?

아직도 여러 국가에서 석탄은
주요 에너지 자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 2019년까지는 전체의 40%가 넘을 정도로
전기 발전량의 상당 양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2016년과 2021년에
100%가 넘을 정도로 폭등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원인은 중국과 관계가 깊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수요국으로
경제성장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석탄 발전소를 대폭 건설하다보니
무지막지한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이죠.

그로인해 덤으로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배기가스가 우리나라까지 넘어와
미세먼지 천지가 되었던 것은 이제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또한 주요 판매국인 호주에서는 탄소세 도입이,
인도네시아에서는 강풍 때문에 광산이 파괴되어
가동이 중단된 것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문에
수출이 중단되면서 전 세계적인 폭등을 불러오는데 일조했습니다.

석유

석유의 가격동향도 살펴볼게요. 여기서 석유란 원유를 의미합니다.

매년 가격변동이 참 크네요. 원자재 대부분이 선물 형태로 거래되는데
이것에 투자하는 분들은 상당히 강심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10년간 수익률은 약 30%가 약간 안 됩니다.

원유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워낙 다양한 곳에 많이 쓰이다 보니
매년 조금씩이라도 가격이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죠?

특히 2014년과 이듬해 2015년에는 떡락했네요.
당시 저렇게 떨어진 큰 이유는 OPEC의 증산 결정 때문입니다.

OPEC에서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채굴된 셰일가스에 대응하기 위해
점유율을 방어한다는 명목으로 일제히 증산했고
그로 인해 유가가 바닥을 뚫을 정도로 폭락했었죠.

최근에도 가격이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은데
그 원인도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고마워요, USA ^^

가스

천연가스의 가격 추이도 확인해볼까요?

2014년과 2015년은 석유의 하락과
똑같은 원인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듬해 2016년에는 약 60% 가까이 폭등했었는데요.
이는 날씨, 정확히 말해 이상기후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아니 전 세계 대부분이
평년보다 훨씬 더운 폭염이 여러 날 이어졌고
전력 수요가 그만큼 증가했으며
천연가스 발전소의 가동률도 그만큼 높아졌죠.

서구권에서 이상기후를 맞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창 높았던 시기가 바로 이때인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 2021년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때에는 백신 접종으로 팬데믹이 완화되고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두고 유럽과 러시아가 대립하다 보니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인 러시아는 공급을 팍 줄였고
큰 폭으로 가격이 뛰기도 했죠.

이런 것을 보면 국가가 에너지원을
꼭 확보해야 하는 것은 필수인 것 같네요.

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쭉 하락했었지만
2017년부터 반등하여 2022년까지
큰 폭의 성장세를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는 20%가 조금 넘는 하락을 맛보았고
10년간 총 가격은 약 5% 남짓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급등했었던 선물종목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밀 섭취량이 해마다 늘어나서
제과 및 제빵업체와 라면 업체는 상품의 가격을
올리기도 해서 정부와 마찰을 빚기도 했었죠.

정부에서는 밀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계획대로 잘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옥수수

옥수수도 식량이다보니 밀과 똑같은 패턴으로
가격이 증감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큰 폭으로 뛰었다가
작년에는 30% 남짓 폭락했는데요.

이러한 식량의 원자재 선물가격이 지난 해 폭락한 이유는
작황 개선에 힘입어 생산량이 크게 뛰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 리스트에는 없지만 콩(대두) 선물시장도
비슷하게 가격에 변동이 있었는데요.

최악의 식품 인플레이션의 끝이 보여서
일반 시민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몇 년 동안은 정말 힘들었잖아요.
이제는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아연

아연은 쉽게 부스러지는 성질이 있지만
공기 중 산소와 접하게 되면
부식에 강한 상태가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전기나 열을 쉽게 전달할 수 있고
녹는 점과 끓는 점이 다른 물질에 비해 낮다는 특징이 있어
산업 현장 곳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

우리 몸 필수 영양소에도 아연이 포함되어
이것을 영양제로 따로 챙겨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죠.

특히 남성에게 효과적이라
근육과 정자 및 정액 생성에 효염이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고
차세대 이차전지라 불리는 ‘아연 공기전지’의
주 원료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납의 지난 10년 가격변동도 상당하네요.
여기에 투자하는 분들은 정말 수익을 내는 것이 힘들 것 같습니다.

납은 고대부터 인류가 사용해 온 7가지 금속 중 하나로
녹는 점이 낮아 상온에서도 큰 어려움없이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페인트 안료로도 쓰이며
건전지 및 자동차 배터리에도 사용되고 있고
헬스케어 분야쪽에서는 X-선과 방사선 방호에도
사용되는 등 여기저기 쓰임새가 많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오름세를 유지하다가
작년에는 약 13% 정도 하락했는데요.

올해 2024년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팔라듐

2010년대 중후분 선물지수 상승 부동의
1~2위를 달렸던 팔라듐입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180%에 가까운 성장이 있었는데요.

그러나 최근 3년간은 계속 하락하기만 했었죠.

가솔린 자동차의 매연 감축 촉매제로 쓰이며
전자부품 재료 및 치아 보철재료, 외과 수술용 기구에도 사용되고
귀금속이나 장신구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자원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것은 수소차 제조에 반드시 필요했기에
‘수소의 금’이라 불렸지만,
대다수의 자동차 업체가 전기차에 올인하면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10년간 92%나 가격이 뛴 상품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니켈

니켈은 리튬과 함께 미래 에너지의
핵심 원자재로 손꼽히고 있는 자원입니다.

무엇보다 강한 자석 성질이 있다는 특징이 있고
잘 변하지 않고 부식에 강하여
식기나 산업 장비 및 기계의 부품에
합금 형태로 널리 사용되고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는
구리와 함께 섞어 동전 제작에 주로 사용되고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 성능을
결정하는데 니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
몸값이 팍팍 뛴 재료이기도 했습니다.

전기차가 생산되면 생산될수록
니켈의 가격과 수요도 점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세계 최대 니켈 매장지가 인도네시아라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이 더욱 더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리튬

백색황금이라 불리는 리튬은 볼리비아나
칠레, 호주 등에서만 있는 소금호수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어
그래프에서처럼 가격이 떡상한 선물상품이기도 하죠.

2021년에는 전기차 수요가 공급을 못따라가서
리튬 가격이 그야말로 떡상했는데요.

2013년부터 2023년동안 누적 수익률만 하더라도
무려 573% 정도 됩니다. 대박이네요.

2013년에 리튬에 1억을 투자했다하면
작년까지 약 5억 7,3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이죠.

작년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제조사는 이때다 싶어
공급망을 확보하는데 온 에너지를 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구리

기록에 의하면 인류는 기원전 9,000년경부터
구리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랜시간 인류와 함께 한 이것은
쓰임새가 워낙 많아
어느 문명이 더 많이 확보하고 더 잘 사용했느냐에 따라
부흥과 멸망이 이어질 정도였는데요.

오늘날에는 전도성이 높기에
전선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친환경 발전에도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구리는 워낙 사용하는 곳이 많다보니
이것의 수요와 가격을 살펴보면
경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할 정도인데요.

실제로 실물경제의 선행지표로 사용될 만큼
경기다 좋을 때에는 구리 가격이 상승했고
그렇지 않았을 때에는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루미늄

나폴레옹 3세는 왕관과 숟가락 및 포크같은 식기에도 쓸 만큼
알류미늄을 사랑(?)했다 합니다.

매우 가볍고 부식이 강하지만
강도가 약해서 합금 형태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우리 생활 주변에서는 냄비와 후라이팬 등의
주방기구와 식기에서 자주 사용되곤 하죠.

지금은 알루미늄이 저렴하지만
과거에는 이것을 추출하려면 어렵고 비용 또한 무지막지해서
일반 시민은 이용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기분해 공정이 개발되면서
가격이 하락하여 오늘날처럼 대중화가 이뤄졌죠.

최근에는 전기차의 무게를 줄이는데 곽광받고 있는데요.

전기차는 배터리때문에 상당한 무게를 차지하는데
알루미늄을 이용한 신소재를 사용하여
경량화를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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