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디에서 오는가 [2024 사업부문과 주요 수익원]

nVidia 천하의 시작

엔비디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업부문과 주요 수익원]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황가, 아니.. 젠슨 황 회장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엔비디아의 매출은 그저그런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전세계 내로라하는 기업을 뒤로 하고
글로벌 최고 레벨급의 등급으로 올라서게 되었음

1993년 창업이후 부터 약 30년 간,
컴퓨터 GPU 그래픽카드 칩 시장에서만 알아주던 회사가

이토록 짧은 기간에 가장 핫한 기업이 된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AI 인공지능 열풍에 수혜를 가장 많이 입었기 때문임

이 회사가 주요 먹거리였던 GPU(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가
AI 알고리즘에 가장 적합한 기기였던 것

수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해야 AI 알고리즘 특성상
하나의 정보를 빠르게 계산하는 CPU보다
엄청나게 많은 픽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GPU가 딱 안성맞춤이었던 것임

오픈AI의 챗GPT는 AI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며 광풍을 이끌어냈고
엔비디아가 만든 AI 가속기인 ‘H100’은 5000여 만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마약보다도 구하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

그러나 보니 이 회사의 몸값과 실적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 2024년 4월 3일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전세계 3위에 랭킹되어 있음

nVidia가 어떻게 돈을 벌고,
사업부문과 주요 수익원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음

엔비디아의 매출 사업부문별 현황 2019-2024

엔비디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업부문과 주요 수익원]
AI 가속기 제품을 포함한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의 매출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엔비디아의 주요 먹거리는 GPU라 할 수 있음

이것의 쓰임새에 따라, 판매처에 따라
사업부문을 구분했다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적보고서에 나와있는 것을 토대로 구분해보면
△데이터 센터 △컴퓨터용 GPU △3D 전문 시각화 GPU
△자동차용 GPU △암호화폐 및 가상자산 채굴용 GPU
등등의 사업으로 나눠볼 수 있음

그리고 기타부문도 있지만 미비한 수치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며 위의 그래프에서도 제외했음

2019년에는 엔비디아의 매출중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했던 것은
역시나 컴퓨터용 GPU 사업이었음

전체 매출중에서 절반이 넘는 53.3%를 기록했던 것이
지난 해부터 30%대에 접어들더니
올해에는 17% 정도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에 반해 데이터 센터 사업부문은
2019년 25%였던 것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성장하다가
올해에는 78%로 훌쩍 커질 것으로 많은 사람이 전망하고 있음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은
AI 가속기 H100 판매와 데이터 센터에 납품하는 GPU를 말하고 있음

AI 열풍을 타고 전세계 내로라 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경쟁사보다 빨리 내놓으려고 너도나도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는데
이때 엔비디아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성장과 실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임

엔비디아는 이같은 흐름을 더욱 더 가속화시키기 위해
H1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HGX H200’의 출시를
올해 하반기에 내놓기로 결정했음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H100 대비 AI 추론성능의 30배에 달하고
비용과 에너지 소비는 최대 1/25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플래그십 AI 칩인 ‘B200’도 선보였음

향후 자율주행 기술과 신약 개발 플랫폼 등에도
자사의 제품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도입하여
신사업 진출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천명했음

최근 10년간의 성장과 실적

연도시가총액 (달러)
20242조 2360억
20231조 2230억
20223641.8억
20217352.7억
20203232.4억
20191440억
2018814.3억
20171172.6억
2016575.3억
2015177.3억
2014108.9억
엔비디아의 최근 10년간의 시가총액 – 10년 전에 투자했었더라면…

2014년 당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00억 8900만 달러로
(1달러 = 1351원으로 환산 시 = 13조 6,302억원)
창업 이래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었음

그랬던 것이 2016년과 2017년에 떡상하더니
2019년부터 쭉쭉 달리기 시작했음 (중간에 고꾸라지는 구간도 있었지만..)

현재는 2조 2360억 달러로 (한화 3,020조 6,124억원)
세계 3번째로 큰 시총이 큰 기업으로 우뚝 섰음

더더욱 놀라운 것은
단순히 미래 가능성만 보고 몸값이 높아진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임

엔비디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업부문과 주요 수익원]
창사 이래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4년 매출은
60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음
(미국 상장회사는 회계연도 기준이 제각각이며
이 수치는 시기적으로 따지면 작년 실적이라 할 수 있음)

한화로 약 82조 2,480억원의 매상을 올린 것임

같은 시기 영업이익은 340억 7000만 달러로 약 46조원을 거두었음

영업이익률은 약 56%가 넘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최상급 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기록했음

엔비디아의 매출을 비롯한 앞으로의 이러한 흐름은
뚜렷한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독주를 막아라!

엔비디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업부문과 주요 수익원]
엔비디아에서 발표한 데이터 센터 로드맵

가장 유망한 AI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에 있다보니
反 엔비디아 흐름도 점점 거세지고 있음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중동을 포함한 많은 이들로부터 9000조원에 가까운
투자 펀드를 만들어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과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음

얼마전에는 우리나라에 방문하여
삼성과 SK하이닉스, LG 등등의
기업 임원과 총수를 만난 것도 다 그러한 이유때문

그리고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반도체에 133조원이나 하는 금액을
쏟아부을 것으로 관련 소식이 쏟아지기도 했음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앞서가고 있는 모습임

얼마전 개최된 주총에서 값비싼 H100 대신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있게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AI가속기 ‘마하-1’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과 빅테크 곳곳에서
AI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벌써부터 동분서주하고 있음

엔비디아의 창업가이자 CEO인 젠슨 황 회장은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결코 쉽지않을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라
AI 시장을 두고 전세계 기업과 정부의 본격적인 경쟁과 연합이 치러 질 예정임

과연 이 시장에서 누가 웃고 누가 울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지는데
부디 우리나라 두세 군데 기업이 반드시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임

▶▷▶ 아래 글도 같이 읽어보세요

아이폰15 시리즈 제조업체 훑어보기 [폭스콘 럭스쉐어 페가트론 타타그룹]

2024년 3월 대만 경제 및 증시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2024 한국 반도체 주요 생산거점과 근황에 대해서 알아보자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