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까지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대대적인 리모델링

시간이 갈수록 이용객 감소

✅느슨한 운영 개선방안이 여러모로 필요한 상황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도심에 위치해있다보니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
한때는 100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등 시민에게 상당히 인기있는 장소였음

그러나 출생률 저하에 따른 어린이 및 청소년 감소와
교통편의 발달로 서울시 근처에
크고작은 대체유의시설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중임

이에 서울시에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 이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의 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을 약속했는데
간단하게 이 공원의 역사와 리모델링 이후 어떻게 변화할지
주요 핵심내용만 간추려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음

✅경성골프구락부 -> 1973년 개원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능동과 구의동 일대는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의 비(妃)인 순명황후 민씨의 능이 있던 장소였으나

일제시대때부터 능이 이전하면서
이곳은 얼마가지 않아 골프장으로 사용했던 부지였음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이은 ‘영친왕’은
이곳에 경성골프구락부를 조성했고
6.25 한국전쟁때 크게 훼손되었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이를 다시 ‘서울컨트리구락부골프장’으로 만들었음

지금도 공원에 가면 ‘꿈마루’라고 적힌 건물 하나가 있는데
이것은 당시 골프장 방문객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클럽하우스였음

전쟁 이후 70년대까지는 대통령과 정치인 등이
골프를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주변에 고층빌딩이 없어야 했고 이는 곧 이 지역 일대가
고도제한이 묶이게 되는 원인이 되었음

세월은 흘러 2020년대 들어 광진구에서는
‘2040 광진플랜’이라는 지역 개발계획 청사진을 내놓았는데
어린이대공원 주변부를 개발하려는 계획도 포함되었음

이에 해당 지역 일대에 대해 고도지구 폐지를 요청했고
서울시에서도 어린이대공원을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조성키 위해
오랜기간 족쇄였던 이 규제가 해제되기에 이르렀음

✅3번의 리모델링에도 매년 100만명씩 이용객 감소

이곳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지금까지 총 3번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음

-1차 리모델링 1997~2001년
자연 생태계 복원과 동물원 시설 현대화 조성

-2차 리모델링 2005~2011년
가족중심의 종합문화공원 재조성

-3차 리모델링 2012~2014년
놀이기구 및 건축물 신규 설치사업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은 계속해서 줄어들었는데
서울시에서는 이번 기회에 아예 공원은 물론
주변부 개발까지 모두 묶어 통개발을 시도하고 있음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노후된 시설의 재정비임

CCTV나 공원등은 지난 2022년부터 조금씩 정비를 시작했는데
앞으로는 팔각당과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등
거의 대부분의 시설과 건축물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음

예를 들어 현재의 팔각당은 다목적 시민공간으로 개편되는데
가족 휴식공간과 전망대, 복합체험공간으로 채워지게 됨

복합체험공간은 전시관이나 북카페 등을 염두에 두는 것 같음

그리고 동물공연장은 500석 이하의
다목적 실내 문화공연장으로 재탄생됨

그리고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그 수를 대폭적으로 줄이고 향후에는 모두 철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좀 시간이 걸릴 듯 싶음

✅역세권 개발계획 등등 현재 수립중에 있어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2022년에
공원 근처의 능동과 구의동 일대에 적용되었던
고도지구가 마침내 풀리게 되었음

서울시와 광진구에서는
공원 리모델링과 함께 이 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여러 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몇가지를 언급해보면
‘군자역 지구단위계획구역’은 군자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중에 있음

군자역뿐만 아니라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2개의 전철역인
어린이대공원역과 아차산역에도 역세권 개발계획을 준비하고 있음

또한 건국대학교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광나루로를 중심으로 한 구의사거리에도
큰 변화가 움틀대고 있는데

다만, 이러한 계획은 모두 어느정도 시간이 걸려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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