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파죽지세의 알뜰폰 시장업계 근황

찬밥취급 받던 알뜰폰,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다

2024년 1월 파죽지세의 알뜰폰 시장업계 근황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 (출처 : 서울경제)

이명박 정부는 생활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자
대선 공약이었던 통신사 요금인하 정책을 시행하게 됨

△기본요금과 가입비 인하 △문자 같은 필수 부가서비스 요금의
할인 및 폐지를 요구하며 통신사를 압박함

이에 통신사는 △기본요금 1,000원 이하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 등으로 대응했지만
실질적인 통신요금 절감 효과는 느끼기 어려웠음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정부에서 그다음 들고 나온 정책이
바로 "망 임대정책을 활용한 요금인하"였음

2010년 3월, 이동통신망사업자(MNO)는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 별정통신)에게
정해진 도매가격으로 통신망을
빌려주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있는 정책을 발표함

별정통신사는 저렴하게 빌려 온 네트워크망을 이용하여
자체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큰 비용이 들 수밖에 없는 통신망 구축 등을 할 필요가 없기에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었음

이것이 바로 초기 ‘MVNO 사업’이라 불렸던 알뜰폰임

이듬해 2011년 7월
모두의 기대 속에 첫 서비스가 그렇게 시작됨

전환점을 맞이하다

2024년 1월 파죽지세의 알뜰폰 시장업계 근황
지금까지도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자 이것을 눈여겨보았던
여러 중소규모의 사업자가 서비스를 시작함

그러나 소비자의 선택은 시큰둥했음

홍보가 덜 되어서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도 몰랐던 것이 그 원인이었고

설사 알았어도 영세한 사업자를 믿고
선뜻 통신사를 옮긴다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기 때문

이 시장의 전환점은 시작한 지 반년만에
대기업인 CJ의 참전으로 그 서막이 열렸음

CJ계열의 케이블TV 사업자였던 CJ헬로비전이
이 시장에 들어오겠다고 한 것

대기업답게 공격적인 영업을 선보이며
이슈 몰이에 성공했고
많은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음

또한 정부에서는 'MVNO 사업'이라는 명칭이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여
당시 물가 안정대책으로 운영되었던 알뜰주유소와 함께
'알뜰폰'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게끔 했음

더불어 △SKT △KT △LG 유플러스 등 메이저 이동통신 3사도
자회사를 만들어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끔 유도함

이러한 노력으로 출범한 지 3년만에
사업자 수는 20여 개에 달했고
150만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음

그 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알뜰폰 단말기를 늘리고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하여
우체국까지 시장에 진입함

소비자가 중소규모 업체의 단말기와
요금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곳곳에 포진한 우체국의 수탁판매를 이용하기 시작한

이 계획은 대성공이었고 가입자는
불과 몇 개월만에 3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하는데 성공함

고마워요 단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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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단통법

그전까지는 스마트폰이 새롭게 출시될때마다
보조금 대란이 끊이지 않았음

새로 개통하거나 번호이동을 하면
통신사에서는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문제는 누구는 어디 어디에서 저렴하게 사는 반면
누구는 비싸게, 또는 정가 그 가격대로 구매하는 등
개인적인 편차가 매우 컸음

정부에서 이것을 해결하겠다며 들고 나온 정책이
단통법이었음

단통법으로 유통과정이 투명해지면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줄 알았음

그러나 시장안정이라는 목적은 달성했지만
보조금 전쟁은 더더욱 암암리에 성행했고
일반의 보통 소비자는 단통법 시행 이전보다
더 비싸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음

이렇다보니 중고시장과 저가 스마트폰 시장,
알뜰폰 업계에 많이 이들이 몰리게 됨

2015년 초순 가입자는 500만 명이 넘어섰고
그 해 말에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의 10%를 차지함

수년간 굳어졌던 SKT 5 : KT 3 : LG유플러스 2의
점유율 구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었고

CJ헬로비전을 최선두로 SKT의 자회사인
SK텔링크의 양강체제로 굳어지기에 이름

또한 KT의 자회사인 KT엠모바일과
LG유플러스의 미디어로그 역시
급속도록 세를 불려 나갔음

한계에 다다르며 역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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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에 접어들다

2010년대 후반기가 되자 성장만 하던
시장 자체가 정체되기 시작함

오랫동안 이어진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약정요금 할인율이 높아졌고
빅3 통신사가 저마다의 저가 요금제를 줄줄이 내놓으면서
매력이 감소한 것임

또한 5G 서비스가 나왔음에도
이에 대응하는 단말기와 요금제가 없어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에도 여전히 미흡했음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의 대형 업체가 철수하고
KB국민은행 같은 금융권 회사가 야심 차게 진출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자 침체기가 더욱더 길어짐

기존 업체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편의점을 이용한 유심판매, 로밍 서비스 확대,
온라인 개통 등등의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큰 이익은 없었음

결국 업계에서는 노년층같이 이것을 계속 쓸 사람들만 쓰고
새로운 가입자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 정리가 거의 끝났다고 판단함

이 사이 메이저 통신사의 자회사 업체는
점유율을 야금야금 차지하며 장악해나가고 있었음

알뜰폰, 다시 날아오르다

2024년 1월 파죽지세의 알뜰폰 시장업계 근황
요즘에는 가입자 폭증으로 인해 뉴스 기사가 쏟아진다

2018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알뜰폰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을 거치면서 큰 변화를 맞기 시작함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구형과 신형 기기 간에 별 차이가 없게 되자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보다 저렴한
가성비의 요금제를 찾았던 것임

그래서 기존에는 효도폰 이미지가 강했지만
몇년 전부터는 2030 세대의 가입이 폭증함

또한 빅3 통신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망 사용료도
계속 면제받고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 정부가 제도를 정비할 준비를 하자

기존 업체는 오히려 0원 요금제 등을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한 것도 가입자 확보에 큰 보탬이 됨

2023년 말에는 1500만 명의 회선 수를 돌파했으며
전체 이동통신의 20% 점유율에 육박하기에 이름

최근 정부에서는 면치 못했던 통신사에게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으라며 요구하고 있음

또한 내년(2025년)부터는 정 부대신 알뜰폰 업계와
빅3 통신사 간의 도매 대가를(망 사용료) 직접 협상해야 함

메이저 업체의 저렴한 요금제와
떨어지는 협상력 때문에
업계는 가입자가 폭증함에도 울상을 짓고 있음

반면 제4 이통사 선정에
알뜰폰 업체 3곳이 출사표를 던지기도 함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이 시장에
가장 마지막 웃을 기업은 어디인지 귀추가 주목됨

▶▶ 우체국 알뜰폰 판매 홈페이지 / SKT 티월드 / KT 홈페이지 / LG유플러스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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