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비 왜 이렇게 오르나 [2015-2024년까지 추이 / 재건축 재개발]

최근 몇 년 사이 재건축과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시공사와의 분쟁이 폭발하고 있음

아파트 공사비가 대폭 올라 처음 수주했을 때의 가격으로는
도저히 지을 수 없다는 것이 시공사의 입장임

재건축 재개발 조합에서는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곳으로 옮기려해도 입찰에 응하는 건설사가 아예 없어
어느 정도 타협을 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태임

현장에서는 공사비가 너무 올라 곡소리가 나올 지경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폭등했을까?

아파트 공사비, 1000만원 시대 도래하다

10년 전인 2015년의 3.3㎡(평당) 공사비는
450만원이었음

단순하게 [평수 * 공사비] 공식으로 살펴보면
25평은 땅값을 제외하고 건물만 약 1억 1250만원이었음

국민평수라 부르는 34평은 땅값 제외 1억 5300만원임

이러한 흐름은 2019년까지 유지되었음

그랬던 것이 2020년에는 무려 16.46%가 폭등한
545만원을 찍게됨

2021년에 4% 아래로 오름세가 낮아졌지만
22년과 23년에는 유래없는 상승세를 보여주었음

2024년 현재 아파트 공사비는 무려 810만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2배가 오른 것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정말로 공사비로만
1000만원이 넘는 시대가 멀지 않은 것 같음

왜 계속 오르나??

그렇다면 아파트 공사비는 왜 밑도 끝도 없이 오르는 이유가 뭘까?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음

재료비와 노무비의 폭등

아파트같은 주택을 지을 때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바로 시멘트라 할 수 있음

이 시멘트 가격이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나게 폭등함

2021년 7월 1t당 78,000원이었던 것이
작년 말에는 12만원까지 올랐음

약 40%가 넘게 오른 것임

시멘트 뿐만 아니라 철근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는데
2021년 1월에 1t당 69만원이었던 것이
현재는 88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음

그나마 철근 가격은 오름세가 한풀 꺾여서 이 가격을 유지중임

또하나의 원인으로 노무비(인건비)를 들 수 있음

2021년 하반기 일당은 하루 8시간 기준, 235,000원 정도 했는데
작년 말에는 3만원 정도 뛴 265,000원까지 올랐음

상승률만 보면 12.6%가 오른 것인데
주 52시간 적용과 레미콘 차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행하는 이른바 8.5제가 시행되어
투입해야 할 인원이 과거보다 많아졌음

이밖에도 조달 금리가 대형사는 10%, 중소 건설사는 20%가 넘는 것도
큰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음

그래서 어쩌라고??

공사비 갈등에 재건축과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시공 계약이
여러곳에서 줄줄이 해지되고 있고
일부는 법정 분쟁까지 이어지고 있음

뻔한 말이지만 상호간의 양보밖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음

건설업계가 힘들어지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없고
나아가 GDP 항목요소에 건설부문이 포함되는데
국가 성장률에 부정적 요인으로 적용될 수 있음

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
건설사에서도 때는 이때다 싶어 밀어내기 식으로
분양했던 것이 사실인데

지금 이 시기를 잠시 숨 좀 고르는 시기로 여겨
지혜롭게 헤쳐나갔으면 좋겠음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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