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vs 나이키] 죽다 살아나고 있는 Adidas vs 웃음기 싹 사라진 Nike 24년 6월 근황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라이벌

✅실적에서는 나이키가 확실히 앞서고 있어
✅최근 아디다스는 부진 벗어나고 있어
✅나이키는 실적에서 선방했지만 시총 반토막 나

[아디다스 vs 나이키] 죽다 살아나고 있 Adidas vs 웃음기 싹 사라진 Nike 24년 6월 근황
우리나라 브랜드도 이런 규모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아디다스 vs 나이키는 스포츠 브랜드를 입지 않더라도(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라이벌임

그런 회사가 최근 몇 년간 부침을 겪으며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관련된 글을 써볼까 함 (많은 매스컴에서도 관련 사안을 다루고 있음)

2010년 이전까지는 이들 회사의 매출은
나이키가 앞서고 있었지만 아디다스를 압도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음

그랬던 것이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격차를 벌리더니
2020년대 들어서는 2배 넘게 차이가 벌어졌음

특히 아디다스는 2019년에 매출에서 정점을 찍더니
코로나로 전세계가 봉쇄당했던 2020년부터는
매출이 급감하기도 했음 (그 원인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음)

반면 나이키는 높은 매출을 보여주며
확고부동한 글로벌 1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다만, 이러한 모습은 단지 숫자일 뿐,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짐

작년에는 31년 만에 손실 기록한 아디다스

✅올해 1분기에는 손실 -> 흑자로 반전시켜
✅그럼에도 재고는 아직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아디다스 vs 나이키] 죽다 살아나고 있 Adidas vs 웃음기 싹 사라진 Nike 24년 6월 근황
시그니처 마크인 3선이 새겨진 아디다스 슬리퍼

얼마전 아디다스는 지난 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는데
5800만유로, 한화로 약 859억원의 손실을 보았음
(1유로 = 1482.62원으로 환산 시)

이는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임

전세계 스포츠브랜드를 선도하는 업계 2위의 실적치고는
초라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미국 힙합스타 ‘칸예’가 꼽히고 있음

2013년부터 회사와 칸예는 신발과 의류를 대상으로
대규모의 협업을 이뤄가며 대박을 치는 등 매우 잘 나갔으나

칸예가 뜬금없이 유대인 및 나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22년 10월 계약을 중단하며 사태를 수습했음

문제는 그와 관련된 제품(재고)의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것임

장사가 잘 되자 쉴 틈 없이 만들던 것이
오히려 골치덩어리로 전락한 것인데
12억유로(1조 7791억원)에 달할 정도였음

아디다스에서는 이거을 폐기하려다(차마 그것까지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대폭의 할인된 가격으로(땡처리) 급히 처분해버렸음

그렇게 팔아 넘긴 수익 중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회사는 칸예의 발언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여러차례 보여주었음

이 여파가 작년까지 이어지며 적자를 기록한 것임

실적부진이 계속 잇따르자
인수한 지 15년만에 ‘리복’을 토해내기도 했으며 (매각)
라이벌 회사인 푸마에서 새로운 CEO를 영입하기도 했음

막다른 길에 몰렸던 아디다스는 올해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분기 매출은 54억6000만유로(8조 951억원),
영업이익은 3억3600만유로(4,981억원)를 달성했음

악성재고가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실적에 큰 손해를 끼칠 정도까지는 아니고
신제품 반응도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좋아

많은 전문가는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당초 5억유로에서
7억유로(1조 378억원)까지 올리고 있음

이러한 사실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주가 또한 급등세를 보이며
얼마전에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음

언제까지 우려먹기 할래? – 나이키

✅과거 상품에 대한 의존도 너무 과해
✅나이키가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가 너무 많이 치고 올라와

[아디다스 vs 나이키] 죽다 살아나고 있 Adidas vs 웃음기 싹 사라진 Nike 24년 6월 근황
리셀(되팔이) 시장에서 ‘범고래’라 불렸던 덩크 로우

글로벌 업계 1위인 나이키의
2024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은
(이 회사의 회계연도는 매년 5월 31일에 종료됨)

124억 3000만달러 (17조 2652억원)로
모두의 예상치를 깨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미래는 만만치 않다고 스스로 고백함

우선 성장세가 멈췄고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판매세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음

특히 중국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뼈아팠음

이어서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2025회계연도 상반기 부분)
매출은 한자리수로 감소할 것이라고 미리 예고까지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 회사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24%나 빠졌고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기도 했음

나이키에서는 판매 부진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여
혹독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는데
앞으로 3년간 인력 감축과 업무 효율화 과정을 통해
최대 20억 달러의 절감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함

우리나라 법인도 인력 감축 계획을 알린 것으로 알고 있음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나이키의 부진은
매력없는 신제품과 혁신 부족을 꼽고 있음

신제품을 내놓아도 과거 상품에 비해 별다른 점이 없다보니
구매를 망설이게 되고
이것이 곧 과거 상품으로의 의존률을 키우고 있다는 것

이에 나이키 CEO는
팬데믹부터 시작된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인해
혁신성이 떨어졌다며 고백아닌 고백을 하기도 했음

시간차는 나고 있지만 업계 1, 2위가 비슷한 시기에 헤롱헤롱거리자
그 밑에 있던 브랜드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음

대표적으로 뉴발란스와 일본의 아식스가 있음

또한 언더아머와(한동안 부진했지만 요즘 다시 살아나고 있음)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핫한 호카도 새로운 강자로 지목되고 있는중임

특히 호카는 러닝화 시장에서 무섭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으로 젊은 세대가 많이 찾고 있음

청년층에게 핫한 이미지로 남아야 하는 스포츠 브랜드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어떻게 시장을 지키고 확대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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