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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도별로 집계한 평균소득 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올해 초, 국세청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2022년 기준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을 토대로
각 도시별, 시도별로 근로자 1명당 평균소득을 집계하여 발표했습니다.
(사업소득 및 기타 소득은 포함되지 않고 오직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것임)
전국 평균소득 순위 랭킹
우리나라 전국 근로자 1인당 평균소득은
4,213만 원입니다.
△2020년에는 3,828만 원 △21년에는 4,024만원였는데요.
22년에는 전년 대비 약 200만 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던 지역은 다름 아닌 울산으로
울산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소득 순위 랭킹에서
가장 최상단의 수입을 올려 유명하기도 하죠.
우리나라 제조업의 바탕을 이루는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소득도 높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서울 – 세종 순인데요.
서울은 그렇다치더라도
세종시는 공무원들로만 이루어진 도시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랭킹되어 있네요.
확실히 공무원이 연차가 쌓일수록 좋긴 좋은가 봅니다.
가장 낮은 평균 소득 순위는 강원도가 차지했습니다.
전북과 대구도 전국 대비 가장 낮은 지역 범위에 속했네요.
그렇다면 가장 잘 버는 상위 0.1%의 근로 평균소득은 어떨까요?
전국 기준 약 9억 8,789만 원으로 거의 10억 원에 육박합니다.
와, 잘 버는 사람은 10억 원씩이나 버네요. 상당합니다.
한 달에 약 1억 원이 약간 안되는 금액이네요.
서울이 약 14억 원으로 우리나라 1등을 차지했고
제주도와 경기도 등이 상위에 랭킹되었습니다.
제주도에 부자가 많은가요?
감귤을 많이 팔아서 소득이 높은 것인지,
아니면 은퇴자가 제주도에 많이 거주해서인지 몰라도
0.1%의 소득이 상당하네요. 다소 의외죠?
상위 0.1% 중에서 가장 적게 버는 지역은
강원도와 세종시가 뽑혔습니다.
앞서 평균소득에서는 세종시 순위가 높았던 반면
상위 0.1%에서는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것을 보면
공무원을 그만 둔 이후에는 세종시에 거주하지 않고
원래의 지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중위소득 순위
평균이 아닌 중위소득 순위는 세종시가 최고 높게 집계되었습니다.
중위소득이란, 가장 높은 소득의 사람부터 시작하여
가장 낮은 소득의 사람까지 일렬로 줄 서 있다고 했을 때,
한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소득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복지제도는 이 금액을 기초로 산정하여
정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종시가 높게 나온 것은 이 통계의 대상자 대부분이
중상위의 소득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그 다음으로 △울산이 3,600만 원 △서울 3,296만 원으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중위소득은 3,133만 원으로
생각보다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이 금액이 한 5천에서 7, 8천해야지
아,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비교하면 꿀리지 않고
좀 사는구나 할 텐데 쉽지 않네요. (물론 우리나라도 선진국이지만..)
상위 20% vs 하위 20%
이번에는 상위 20%와 하위 20% 구간의 근로자의
평균소득 비교도 해볼게요.
서울의 상위 20% 평균소득은 약 1억 2,000만 원이
약간 안되는 금액으로 전국 최고입니다.
그 다음으로 울산과 경기도가 나란히 위치해 있는데요.
반면, 하위 20% 중에서 가장 낮은 곳은
부산과 광주 – 대구 순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광역시 3대 장인데
왜 이럴까요? 쩝..
전국 수치를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평균소득 격차는 약 15배 정도 나고 있습니다.
범위를 서울로 축소하면 18배로 더 벌어지네요.
소득 배율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약 9.6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하위권에 있는 분들의 소득을 올려주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양질의 일자리와
스스로 자립하고 성공하겠다는 개인의 의지겠죠.
여기에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가 더해진다면
이러한 격차는 더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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