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기준으로 1729대가 팔렸음
세부적으로로 들여다보면
△승용차가 1382대 △승합차 (버스) 339대 △화물차 6대임
생각보다 많이 팔렸네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수소차 판매량은 1만여대가 넘어설 정도였음
나름 준수한 위치에 있었던 것이 2년만에 1/10로 떡락, 급락한 것임
| 연도 | 승용차 | 승합차 (버스) | 화물차 |
| 19년 | 4,179 | 15 | 0 |
| 20년 | 5,783 | 60 | 0 |
| 21년 | 8,473 | 54 | 5 |
| 22년 | 10,104 | 152 | 0 |
| 23년 | 4,294 | 367 | 11 |
| 24년 상반기 | 1,382 | 339 | 6 |
그렇다면 판매량이 이토록 급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이고
수소 충전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지금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소차는
현대차의 넥쏘가 유일함 – 승용차 부문에서..
이 차량은 지난 2018년에 출시된 것으로
출고가는 약 7000만원에 육박함
수소차도 전기차와 똑같은 친환경차로 분류되다보니
정부 차원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에서는 올해 2250만원을 책정했고
지방정부는 지자체별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 수준임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는다 가정하에
중앙 2250만 + 지방 1500 = 3750만원으로 계산해보면
넥쏘 출고가 7000만 – 보조금 3750만 = 약 325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음
넥쏘가 과거 싼타페 포지션과 비슷한 제원과 스펙이다보니
그러한 차량을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
언뜻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연식이 오래되다보니 매력이 감소된 측면이 큼 – 신차는 내년에나 출시될 예정임
그리고 차량을 구매한 다음에도
불편한 충전소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음
2024년 07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179개소의 수소 충전소가 있음
문제는 한 번 충전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충전소까지 이동해야 하며
(충전소에 도착하더라도 충전기가 부족해 실제 사용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임)
충전 비용도 과거와 다르게 꽤 비싸진 것도
판매량 감소를 부른 이유중 하나임
문제는 앞으로도 인프라 구축도
그다지 큰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데
수소탱크에 저장을 하는 곳이 수소 충전소이다보니
인근 주민들의 왠지 모를 저항과 인식때문에
(수소폭탄이 생각나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무턱대고 늘리기도 힘든 것이 사실임
승용차 시장도 이런데
승합차(버스)나 화물차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음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후발주자인 일본과 중국은 무섭게 따라붙고 있음
(현대차는 수소차 상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기업임)
일본은 승용차 중심으로,
중국은 상용차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미 올해 초를 기점으로 중국은 한국을 밀어내고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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