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통계청에서는 2023년의
연간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3.6%나 올라 팍팍한 나라 살림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는데요.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3.9% 인상되었고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6.8%나 올라
서민들의 한숨과 걱정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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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소비자물가지수 변동
2014년에는 1.3%였던 것이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0.7%와 1.0%로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2021년까지는
그나마 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그러나 팬데믹 시절인 2021년부터 큰 폭으로
물가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기에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물가의 상승이 매우 가팔랐는데요.
- 팬데믹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돈다발 살포로 인한 인플레이션
-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말미암은 식품과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상승
- 중국 미국 간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팍팍한 경제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의 10년간 평균 수치는 1.85% 였네요.
2023년 월별 동향
올해 1월에는 무려 5.0의 인상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7월달까지는 계속 하락세를 유지했다가
8월부터 인상되어 12월까지 3%가 넘는 흐름을 유지했는데요.
물가라는 것이 일종의 복리현상과 비슷하게 계산되다 보니
실제 생활은 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자는 한국은행 금리를 확 낮추고 돈을 풀고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주장은 목마르다고 하여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근시안적인 처방일 뿐이며 재정준칙을 어기는 것으로
오히려 더 상황만 나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아끼고 덜 쓰는 것만이 극복할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위의 그래프는 여러 품목을 이리저리 조합한 수치로
좀 더 디테일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기, 가스, 수도 등 인프라 가격이 2022년과 올해에
엄청나게 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상승분과 함께
우리나라 내부에서는 지난 정부 때 무리하게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그 원인이기도 합니다.
멀쩡한 원전의 가동을 중지시키고 비용은 많이 나가면서
전기는 조금밖에 생산 못 하는 신재생 설비로
전기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 같은 사태가 난 것인데요.
뭐랄까요? 정말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인 정책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는 냉철한 이성과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에너지 정책을 바탕으로 국정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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