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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나가네~
국내 타이어 3사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실적이
지난 해 큰 폭으로 성장했음
이들 메이저 업체 모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라 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
이러한 배경의 원인으로는 팬데믹으로 인해 하락했던 완성차 판매가
다시 원년 수치로 증가하면서
신차에 탑재될 공급량이 늘어난 데 있음
더불어 하늘높이 치솟던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고
해상 운임 역시 하향세에 접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이 역대급 실적을 쌓아올리는 원인이 되었음
이들 회사의 최근 실적과
각 기업별 2024년 상반기까지 근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함
2023년 국내 타이어 회사 실적
한국타이어는 지난 해 9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음
영업이익도 1조 3279억원을 기록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41년 한국타이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
전년 대비 매출은 6.5%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1%가 폭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6.5%가 상승한 14.9%를 기록함
이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은 타이어 회사의 주고객인
완성차 업체의 그것보다도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 9.3% △기아11.6%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음
한마디로 장사를 매우 알차게 잘 했다는 것을 의미함
한국타이어만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이 아님
금호와 넥센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내 뿜었음
우선 금호타이어는 지난 해 매출이 4조 4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1578.5가 폭등한 3883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순이익은 1707억원을 달성하여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함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회사치고는 매우 양호한
9.6%의 성적을 올렸음
재작년에는 겨우 0.6%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
불과 1년만에 9%나 올라온 것임
영업이익면에서는 1960년 금호타이어 창립 이래
역대 최고치의 성적을 올린것임
나중에 후술하겠지만
해외 공장을 새롭게 마련하면서 매출이 증대했으며
이것으로 인해 중국 모기업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음
지난 해 넥센타이어는
전년 대비 4%가 증가한 2조 701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86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9%를 달성했음
국내 타이어 3사 중에서는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이지만
이 회사도 금호와 똑같이 재작년에 비해 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음
그렇다면 이들 회사가 작년에
서프라이즈급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을 무엇이었을까?
가장 먼저 타이어 판매가 늘어났음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타이어 시장도 확대되었는데 그 수혜를 입은 것임
또한 전기차와 SUV에 사용되는
높은 인치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는 것도
전체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음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나 업계 사정이 아닌
전체적인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환경 개선도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글로벌 공급망이 원년에 가깝게 정상화된 것도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음
또한 원자재의 수급 안정화와
해상 운임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도
높은 회사 실적을 나타나는데 도움을 주었음
내가 제일 잘 나가, 한국타이어
최근 판매가 주춤한 전기차이지만
대다수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2030년이면 전기차 시장이
기존 내연기관차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출발 시 순간적인 가속력이 높아 교체 주기도 짧은 편임
그래서 글로벌 타이어 업계는 전기차 시장에 적합한
전용 상품을 잇따라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데
한국타이어 역시 기술력 확대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했으며
이것을 통해 글로벌 5위 진입을 시도한다는 계획임
현재 미국 테네시 공장과 헝가리 공장을 증설 중에 있으며
슈퍼카 공급도 늘려 프리미엄 시장도 정조준 하고 있음
다만,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형제의 난’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걸림돌로 보이는데
이를 얼마나 지혜롭게 풀어나가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이 회사의 전망이 엇갈릴 듯 싶음
금호타이어
원래 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의 기업이었으나
모그룹이 흔들리자 시장에서의 아성도 점차 금이 가더니
결국엔 다른 기업에게 역전당하는 등 고난의 세월을 겪었음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8년 5월,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되었는데
더블스타라는 회사는 중국 칭다오를 본거지로 한 타이어 회사임
트럭과 버스용 시장에서는 강점이 있었지만
승용차 시장에서는 그렇지 못했는데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냉큼 글로벌 10위권에 진입하였음
과거 국내기업이 해외에 인수될 때마다 불거진
‘먹튀’사건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염려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그러한 현상은 발견되지 않고 있음
또한 금호타이어 스스로 자립하려는 의지가 강해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음
베트남 공장 설립 이후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최근 이 회사는 유럽에 1조를 투자하면서 유럽공장을 세워
이 지역의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음
넥센타이어
1942년 흥아고무공업사에서 시작된 넥센타이어는
국내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마디로 가성비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인데
2010년대부터는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에 나서고 있음
지금 현재는 독일 4대 고급 완성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는 데 성공할 정도로 품질도
다른 회사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임
최근에는 수요가 몰리자 생산능력 확대에 힘쓰고 있는데
유럽 체코 공장 증설 및 양산 창녕 공장,
중국 칭다오 공장 증설을 통해
총 52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음
또한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미국 공장이 없는데
1조73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동남부에 공장을 세울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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