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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과 지금의 주민등록 인구수,
어떻게 변화했을까?
우리나라의 당면한 가장 큰 문제라 하면
출산율이 계속해서 줄어들어
인구수가 줄어드는 것을 꼽고 있습니다.
생산가능한 인구 감소로 총 수요가 감소하여
저축과 투자가 위축되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세금이 감소하다 보니 연금과 복지 서비스 등의
사회 안전망도 위협받고 있죠.
그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다 보니
노동력이 부족해져 기업과 국가 경쟁력까지 저하되고
젊은 세대에서는 부담이 증가하고 고령층의 복지 비용이 증가하니
세대 간 갈등이 심화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병역자원이 감소하니 군사력과 국방력 저하까지 불러와
국가 안보에도 위협을 받기까지 하는데요.
얼마전 미국 CNN에서는 한국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대로 가다간 북한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실제 기사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출산율에 따른 인구수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죠.
특히 우리나라는 지방은 계속 소멸해가는데 반해
서울과 수도권은 비대해져 그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시도별 광역지자체와 경기도의 10년 전 인구와
현재 인구 수를 비교해보고
얼마만큼의 변화가 있었는지 데이터로 세심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광역지자체 인구수 증감 추이
2014년 | 2023년 | 증감수 | 증감율 % | |
---|---|---|---|---|
전국 | 51,327,916 | 51,325,329 | -2,587 | -0.00504 |
서울특별시 | 10,103,233 | 9,386,034 | -717,199 | -7.1 |
부산광역시 | 3,519,401 | 3,293,362 | -226,039 | -6.42 |
대구광역시 | 2,493,264 | 2,374,960 | -118,304 | -4.74 |
인천광역시 | 2,902,608 | 2,997,410 | 94,802 | 3.27 |
광주광역시 | 1,475,884 | 1,419,237 | -56,647 | -3.84 |
대전광역시 | 1,531,809 | 1,442,216 | -89,593 | -5.85 |
울산광역시 | 1,166,377 | 1,103,661 | -62,716 | -5.38 |
세종특별자치시 | 156,125 | 386,525 | 230,400 | 147.57 |
경기도 | 12,357,830 | 13,630,821 | 1,272,991 | 10.3 |
강원특별자치도 | 1,544,442 | 1,527,807 | -16,635 | -1.08 |
충청북도 | 1,578,933 | 1,593,469 | 14,536 | 0.92 |
충청남도 | 2,062,273 | 2,130,119 | 67,846 | 3.29 |
전라북도 | 1,871,560 | 1,754,757 | -116,803 | -6.24 |
전라남도 | 1,905,780 | 1,804,217 | -101,563 | -5.33 |
경상북도 | 2,700,794 | 2,554,324 | -146,470 | -5.42 |
경상남도 | 3,350,257 | 3,251,158 | -99,099 | -2.96 |
제주특별자치도 | 607,346 | 675,252 | 67,906 | 11.18 |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31일 기준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938만 명으로 1000만 명이 무너진 지 7년 만에
900만 명 초반대로 집계되었는데요.
정확히 10년 전인 2014년 12월 31일 기준과 비교해보면
약 71만 명의 감소가 있었습니다.
증감율로 따지면 7.1%가 줄어든 것이죠.
뭐라고, 서울 인구까지 줄어든다고??
서울인구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주택 가격 급등과 거주 주택의 부족 때문입니다.
주택 가격이 너무나도 많이 오르다 보니
서울 중심이 있던 분들이 외각으로 밀려나고
외곽에 있던 분들이 경기도로 밀려나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난 것이죠.
또한 교통망의 발달로 굳이 서울에 살지 않아도
같은 가격이면 좀 더 깨끗하고 넓고 쾌적한
경기도 신도시로 옮기는 인원도 상당한 것도
서울의 인구가 줄어드는 요인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인천은 10년 전보다 3.27%가 늘어났고
경기도는 10.3%가 늘어난 것이 그것의 방증이라 할 수 있죠.
특히 경기도는 10년 사이 약 127만 명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서울에서 빠져나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계속해서 이전한 사람들로 채워지는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많은 수의 지방 도시에서는
그만큼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는 것이죠.
소멸해가는 지방 – 이제는 무서울 정도
국내 2위 도시인 부산광역시는 10년 전 351만명이었지만
현재는 329만명으로 약 22만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광주와 대전, 울산과 대구 같은 광역시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요.
경상도 전체에서는 8.38%가 줄어들었고
전라도 전체에서는 무려 11.57%가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수치로 보니 정말 지방이 소멸해간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인데요.
강원특별자치도는 그나마 14,000여 명밖에 감소하지 않아
그나마 선전했다고 하는 평가가 나올만한 것 같습니다.
증가하는 지역도 있어요
10년 전과 비교하면 인구가 증가하는 광역자치단체도 있습니다.
바로 세종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도인데요.
먼저 세종시는 국가가 밀어주는 도시이다 보니 그렇다 치더라도
제주도와 충청남북도는 왜 증가하고 있을까요?
한달 살기 여파와 연예인을 앞세운 이주 열풍,
세제 감면 혜택으로 게임 같은 IT업체들이 이주한 결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제주도는 2022년 인구 70만 명을 넘기며
대대적인 축하 행사가 열리는 등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섬이라는 태생적인 원인 때문인
정주 여건의 불만족은 결국 다시 젊은 층이 떠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비해 2023년 인구는
11.18%가 늘어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청도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증가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새로운 도로망과 철도 신설 등 교통망이 좋아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었고
특히 서천과 당진, 홍성과 아산, 충주와 오창등으로 대표되는
크고 작은 산업단지에 민간기업이 대거 이주해 온 것이 주효했습니다.
경기도 도시별 인구수 증감 변화
2014년 | 2023년 | 증감수 | 증감율 % | |
---|---|---|---|---|
경기도 전체 | 12,357,830 | 13,630,821 | 1,272,991 | 10.3 |
수원시 | 1,174,228 | 1,197,257 | 23,029 | 1.96 |
성남시 | 974,608 | 919,747 | -54,861 | -5.63 |
의정부시 | 431,112 | 464,213 | 33,101 | 7.68 |
안양시 | 600,809 | 544,660 | -56,149 | -9.35 |
부천시 | 855,586 | 779,968 | -75,618 | -8.84 |
광명시 | 348,560 | 280,197 | -68,363 | -19.61 |
평택시 | 449,555 | 591,022 | 141,467 | 31.47 |
동두천시 | 97,595 | 88,626 | -8,969 | -9.19 |
안산시 | 707,876 | 629,308 | -78,568 | -11.1 |
고양시 | 1,006,154 | 1,074,907 | 68,753 | 6.83 |
과천시 | 70,156 | 81,000 | 10,844 | 15.46 |
구리시 | 186,820 | 187,093 | 273 | 0.15 |
남양주시 | 636,256 | 732,265 | 96,009 | 15.09 |
오산시 | 208,565 | 229,656 | 21,091 | 10.11 |
시흥시 | 394,639 | 519,715 | 125,076 | 31.69 |
군포시 | 288,408 | 261,229 | -27,179 | -9.42 |
의왕시 | 158,482 | 158,870 | 388 | 0.24 |
하남시 | 148,896 | 329,861 | 180,965 | 121.54 |
용인시 | 961,026 | 1,075,566 | 114,540 | 11.92 |
파주시 | 411,348 | 497,753 | 86,405 | 21.01 |
이천시 | 205,014 | 222,098 | 17,084 | 8.33 |
안성시 | 181,896 | 189,034 | 7,138 | 3.92 |
김포시 | 340,310 | 486,172 | 145,862 | 42.86 |
화성시 | 540,862 | 944,342 | 403,480 | 74.6 |
광주시 | 298,858 | 391,377 | 92,519 | 30.96 |
양주시 | 202,072 | 268,026 | 65,954 | 32.64 |
포천시 | 155,798 | 143,323 | -12,475 | -8.01 |
여주시 | 110,386 | 114,412 | 4,026 | 3.65 |
연천군 | 45,363 | 41,584 | -3,779 | -8.33 |
가평군 | 61,213 | 62,302 | 1,089 | 1.78 |
양평군 | 105,379 | 125,238 | 19,859 | 18.85 |
2023년 말일의 경기도 전체인구는 1,363만 821명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약 127만 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10.3%의 증감율을 보이고 있죠. 어마어마하네요.
서울에서 빠져나온 인원과 지방 곳곳에서 올라온
인원들로 채워진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경기도이지만 도시별로 구분해보면
여러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감소지역과 증가지역으로 구분된다는 것과
몇몇 도시는 확연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감소지역
성남시와 안양시, 광명시와 동두천시, 안산시와 군포시, 부천,
포천과 연천은 마이너스 지역으로 인구 감소지역입니다.
성남시와 안양시는 개발할 땅도 없고 그래서
줄어드는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지만
그 밖의 지역은 왜 줄어드는 것일까요?
광명시는 2023년 초 전국에서 인구유출이
가장 극심한 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원인으로는 재개발 재건축 등 부동산 개발계획으로
구도심의 인원이 다른 도시로 이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향후에는 신도시가 들어올 예정으로
한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두천시와 부천은 인근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공장 같은 기업 이전,
교통 불편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증가지역
경기도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는 너무 많습니다.
그중에서 드라마틱한 폭등 지역도 있죠.
평택과 시흥, 하남과 김포, 광주와 양주,
화성과 양평 등이 바로 그러한 곳인데요.
이들 지역은 대기업 같은 양질의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거나
신도시 같은 택지개발지구가 계속해서 건설되어
서울과 인근 지역에서 이전해오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구수는 부동산 가격과도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죠.
경기도 도시는 서울이라는 메가시티가 있다 보니
그 혜택을 받는 지역이기도 한데요.
이에 더해서 지방 수요를 받을 수 있는지도
부동산 가격에 매우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니
이러한 점도 생각해서 그래프와 도표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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