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편] 2024년 국토부가 조사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Top10

지난 3월 19일, 국토교통부에서는
2024년 올해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함

부동산 업계에서는 땅이나 건물같은 상품을 거래할 때
여러가지 가격이 쓰이고 있음

가장 일반적으로 실제로 거래한 금액 자체를 ‘실거래가’라 하고
‘공시지가’나 ‘공시가격’도 있음

공시지가는 땅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공시가격은 건물을 기준으로 한 것임

이들 가격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신도시같은 택지개발을 할 때
수용하는(사들이는) 기준이 되고
동시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같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매길 때에도
그 기준 가격으로 사용되고 있음

이번 조사에서 전국 공동주택에서 가장 비싼 곳도 알 수 있는데
어떠한 곳이 선정되었는지 살펴보자

더펜트하우스 청담 – 전국 1위 공동주택

영상을 통해서 구경해보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가장 비싼 주택으로 선정되었음

전용면적 407.71㎡가 164억원으로 집계되었음

전용면적 407.71㎡는 평수로 환산하면
약 123평이 조금 넘는 크기인데
1평당 = 약 1억 3333만원쯤 한다는 이야기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PH129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한 곳으로
지난 2020년 8월에 준공되었음

현대건설이 엘루이호텔 부지에 조성한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지하 6층 ~ 지상 20층 규모이며
총 세대수는 29세대로 매우 소규모의 아파트라 할 수 있음

흔히 말하는 나홀로 아파트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
근처 강남 8학군이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는 것과
단지 바로 앞 한강공원이 있으며
영동대교와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망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것도 큰 장점임

건물 내부는 천장 높이가 6m가 넘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고
세대당 5.1대의 주차공간과
라인별로 전용 엘리베이터를 두고 있음

2위- 에테르노 청담

에테르노 청담 영상으로 만나보자

같은 지역에 있는 에테르노 청담이 2위에 랭킹되었음

지난 해 12월에 완공된 새 아파트로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되었음

이곳도 총 세대수가 불과 29세대밖에 없는 소규모 단지이며
세대당 5.21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있음

이 아파트도 현대건설이 시공하였는데
1위와 2위 모두 같은 건설사가 했다는 것이 인상깊음

전용면적 464.11㎡의 공시지가가 128억 6000만원으로 약 140평,
1평당 = 약 9180여 만원쯤 한다는 이야기임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가격은 공시지가이며
실거래가는 훨씬 더 비싸다는 것도 꼭 기억해줬으면 좋겠음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계한 곳이며
연예인 아이유가 130억원에 분양받아 더욱 더 유명한 곳임

29세대 모두 분양을 하자마자 다 완판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소식을 들으면 우리나라에 참 부자들이 많다고 생각이 듬

3위- 나인원 한남

용산구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단지이다

지난해 2위였던 나인원 한남이 3위에 이름을 올렸음

전용면적 244.72㎡ 공시가격은 106억 7000만원으로
작년(97억 400만원)보다 약 9억원이 상승했음

이곳은 용산 외인아파트가 있던 부지를 재개발한 곳으로
가장 작은 평수가 75평일 정도로 (분양면적 기준)
총 세대수 341가구 모두가 대형 평수 위주인 단지임

연예인 아파트라 불릴 정도로
각 분야의 셀럽들이 사들인 것으로 유명하며
앞으로는 한강이, 뒤로는 남산이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최고의 입지라 평가받고 있음

길 건너편에는 또 다른 고가 아파트 단지인
한남더힐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음

4위- 한남더힐

용산구는 용산공원(미군기지있던 곳)을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이 경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 용산의 또다른 고가 아파트 단지인
한남더힐이 4위에 랭킹되었음

전용면적 244.75㎡가 98억 9200만원을 기록하여
전년(88억3700만원)보다 10억 5500만원이 상승하였음

이 아파트는 지난 해 랭킹에서도 4위를 차지하였는데
단국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있던 부지에 지은 곳으로 유명함

참고로 단국대는 경기도 용인에 새로운 부지로 이전했는데
이전 이후 대학교 순위가 많이 떨어져
안팎으로 욕을 많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음

아파트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용적률이 120%밖에 안되는데
이는 산업화 시기에 지어진
서울 반포의 5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임

여기 부지가 고도제한이 있는 곳이다보니
대부분 저층으로 지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영향으로 공동주택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용적률을 보여주고 있음

3위와 4위 모두 용산구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제 용산은 명실상부 강남과 함께
국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으로 거듭난 것 같음

미군기지를 용산공원으로 만들고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갖추게 되면
지금보다 위상이 더 좋아질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음

5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해보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5위에 선정되었음

전용면적 273.93㎡의 공시지가는 90억 8700만원으로
1평당 약 1억 1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음

물론 실거래가는 이를 훨씬 상회하고 있음

지하 7층, 지상 49층으로 이루어진 아파트 단지로
총 세대수는 280세대임

건설사는 대림산업(현 DL이앤씨)으로,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는 이편한세상인데
고가 아파트 브랜드는 ‘아크로’라고 했으며
이 아파트 역시 그러한 브랜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음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초고가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강남이 나온다는 것과
서울숲이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음

서울숲은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일반 시민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음

최근 몇 년 동안 성수동 일대는 대변혁을 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이러한 요인도 집값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음

공시가격 상위 10곳중에 성수동에 2곳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만큼 이 지역의 미래가 유망된다고 방증하는 것이라 생각됨

정리하면..

이외에도
△한남동의 파르크한남이 89억 4600만원으로 6위에 랭킹되었고
△성수동 1가의 갤러리아포레가 77억 6900만원으로 7위에 올랐음

△8위에는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5가 77억 1100만원
△9위 –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가 74억 9800만원
△10위에는 삼성동의 아이파크가 71억 5100만원으로 집계되었음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모두 강남과 용산, 성수동에 상위권을 휩쓸었음

이들 지역이 현재 가장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이며
앞으로도 이곳을 넘기는 지역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 될 것이라 생각됨

이곳들 중 한곳이라도 내집이 있어야하는데..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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